하지원 in 패떳. 여의도깔깔깔

하빠질 햇수로 7년 차. 작품말고는 별 떡밥 없는 배우빠순질에 이런 신기하고도 은혜로운 2주짜리 예능 떡밥이라니. 당대 탑배우답게 멤버가 정해져있는 리얼버라이를 제외하곤 가장 잘 나가는 두 개의 블루칩을 선택해서 간만의 브라운관 나들이하신 하님. 덕분에 패떳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봤다. 작년 이맘 때부터 때려쳤던 거 같은데 패떳은 여전하기도 하면서 다행히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웃음이 정말 많은 (=리액션) 언니덕에 남자 멤버들은 방방 뛰면서 더 신나해서 분위기가 뜨고. 초창기 패떳을 보면서 재밌다고 느꼈던 그 때와 비슷하면서 병맛 러브라인은 여전하시군요.
단발로 짜른 후에 되돌아온 하빠심. 암흑기도 탈출하고 작품도 잘 되서인지 생글생글 얼굴이 폈다. 난 무르팍이나 패떳을 예상하면서, 하지원의 예능나들이에 대해 과소평가를 했었으나 저 배우는 온갖 사건사고를 겪으며 저 자리에 올라있는 '연예인'이란 걸 잠시 망각했던 모양. 두 예능 모두 무난하게 소화를 했다. 그렇다고 가식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내가 그 동안 바라본 저 연예은은 항상 저런 모습이었다. 웃음이 넘치는, 묵직한 배역을 연기할 때와는 차이가 있는 사람.
 영화계 사람, 게다가 같이 나름 연기호흡도 맞춰 봤던 김수로와 그나마 친분이 있어서인지 초반에 붙어 있는 모습이 보였다. 유재석은 예능에서 몇 번 봐서인지 1g의 친밀함과 게스트의 대한 배려가 보였고. 박예진이 아직 있었더라면 재밌는 얘깃거리가 있었을텐데. 발리, 그립다.
이효리와의 투샷이라. 03년에 하지원이 엠비씨 10대가수가요제 엠씨를 봤었는데 03년은 뭐다? 텐미닛의 해가 아닌던가. 그때 투샷 캡쳐가 내 데탑에 있을텐데. 1살 차이, 당대 '쎈 여자' 탑스타들의 투샷. 갑자기 왜 홈런이 생각이 나는 거지? 왼쪽 언니는 가수만 하시고 오른쪽 언니는 연기만 하세요. 그래도 이렇게 탑들이 예능에서 맞붙으니 보는 재미는 있다. 비싼 척 목에 깁스차고 다니는 배우들이 예능에 나와 구르는 건 희귀한 일이니까.  
여전히 패떳은 교류 없는, 그들만의 소꿉장난을 하다가 돌아가더라. 공간 활용을 못하고 있다. 기껏해야 여기 아름답네요, 우ㅋ왕ㅋ굳 수준의 언급. 멀리 우도까지 갔으면 거기 내려서 사진도 찍고 자연스럽게 여행지를 소개를 시켜주면..이건 너무 일박인가. 패떳이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났을 무렵 좀, 뭔가 이상하다,라고 위화감을 딱 느꼈었는데 그건 무도나 일박이 시민,주민들과의 교류도 자연스럽게 하는 반면에 패떳은 시골 마을에 놀러감에도 불구하고 결국 연예인님하들끼리의 게임질이나 하는 꼬라지였으니까. 모든 게 짜여진 그 어색함. 병맛 러브라인 설정의 오글거림. 손발 퇴갤요. 결국 나중에 대본사건도 터졌지만 여튼 지금까지도 20퍼가 넘게 나오는게 신기한, 그때 난 이 식상함으론 연말까지나 가겠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1년을 훌쩍 버텼구나. 효리보는 맛과 게스트빨. 뎃츠잇.

하지원이 나온다고 해서 나름 발리를 생각해서 가이드라는 설정을 넣었나본데(초반에 하지원이 부른 이상한 노래도 나온 듯ㅋ) 꼭 이러드라 패떳은. 한두명으로 끝내지 줄줄히 다 한다니까. 보나마다 다 했는데 덜어내고 몇 명만 내보냈겠지. 작년에 날봐귀순 모닝댄싱 배우는 것도 모든 인원이 다 보여줘서 지루하게 만들더니 좀 짧게 짧게 치고 가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박해진 러브라인 나오려고 했을떄, oh no plz를 외쳤다니까.  환상의 섬 우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까아~라니. 발리 마지막이 생각난다. 발리가 최근작이었다면 분명 재민이 패러디나 했겠지. 집에 도착해서 서둘러 할머니들을 보내는 모습은 흡사 빨리 빨리 사라지시고 집 배경 좀 어여 빌려주셈. 의 쫒아냄으로 보였다. 할머니들이 내주시는 할 일은 우도 소개하긔, 갈치잡긔, 집보긔. = 그냥 게임하고 놀긔. 
그래도 어제 방송에서 건졌던 건 하지원vs이효리라고 쓰고 하지원♥이효리라고 읽는 대결.
빅게임이다 빅게임. 근육녀+독녀들의 싸움이라니. 첫 경기라고 했지만 몇 명은 이미 물에 들어가 나왔던지 젖어있던데? 패떳은 저런 개뻥구라때문에 모든 게 다 시트콤x맨으로 보인다고 욕을 먹어도 고칠 줄을 모르네. 
종사관나으리(...)로 엮어있는 두 분. 행복해보이네요. 이쁜 사랑하세효. 응원할게효...♥
아무리 이효리라도, 다모+형사+1번가로 쌓은 무공이 우세할 거라고 생각했으나 패배의 채옥이. 저런 장난식 무대뽀 경기가 아니라 링 위에서 하는 정식전이었다면 바람보다 빠른 잽 연타와 카운터로 이기지 않았을까 생각. 대결 재밌었다. 저기까지 가서도 고작 저런 게임질이라는 게 어처구니가 없긴 하다만. 엑스맨이냐 연애편지냐 뭐냐. 효리가 지원..언니라고 하는게 정말 안 친해보여서 어색 그 자체. 하언니도 몇 년전까진 공식적으론 79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법이라니. 다모누님이시다 이것두라.
병맛 러브라인의 희생자. 재밌는 멤버들은 음식하는 곳에 남겨두고. 나머지는 뭐 하러 갔는지도 모르는 곳에 가고. 게스트는 러브모드로 희생. 그래. 이효리+유재석의 조합으로 재밌는 분량이라도 확실히 뽑아야겠지. 아무리 내가 하빠라도 손발이 없어질 뻔 했던 타이타닉.
예고를 보니 우리 도도 명월님을 저런 패러디 게임으로.
부채로 탁구공 막기라닠ㅋㅋㅋㅋㅋㅋㅋ어처구니야 어디있이신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요즘 잠자리 순위선정 없어졌나보네 ㅋㅋㅋ 춤 추는것보단 저게 낫긴하다 그래도 ㅋㅋㅋㅋ 혹시 오빠 춤 나올까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어제 패떳은 빠심덕분인지 하님의 까르르 리액션덕분에 산 분위기 때문인지 그닥 나쁘지 않았다. 문제점은 여전했고 이효리는 여전히 패떳의 히어로구나.

미남 3,4회. 보고



1.
개 같아서 돌봐주어야 할 것 같다는 미남이. 얼빵한 듯 그러면서 주위 사람들을  죄다 후리는 모습을 보니까 흡사 오란고교의 천연, 하루히가 생각이 났다. 4회에서 안경을 쓴 모습을 보니까 더 닮았어. 비슷한 스멜의 천연 캐릭터. 역시 난 십덕이시네효. 이런 순진무구민폐 캐릭터는 잘못하면 재수 털리는 캐릭이 될 수도 있는데 드라마 자체가 워낙 만화적이고 과장이 되서, 그리고 신혜가 정말로 귀엽다, 소리를 연발할 만큼 귀여워서 >_< 이런 역하렘이 이해가 간다. 홍자매 최대의 장기가 바로 생생하고 개성 넘치는 여주인공의 캐릭터 묘사가 아니겠는가.

2.
시청률이 이 정도로 안 나올 줄은 예상 못했다. 입소문이 괜찮아서 이번 주부터 쭉쭉 치고 나갈 줄 알았는데 현실은 시망. 게다가 3회에서 좀 루즈한감이 있었다. 트럭신같은 경우도 이거 더 짧게 쳐냈어야 하는 거 아냐? 싶었는데. 가끔 보면 군더더기가 덕지덕지 붙은 느낌이 든다. 고모씬도 겉도는 느낌이고. 4회에서도 그 화장실 상상씬. 좀 길고도 불필요했다고 봐. 뻔히 보이는 그 훼이크가 남발되고 있는 듯 한 느낌이다. 올드보이 패러디나 쏘리쏘리도 손발이 퇴갤했다가 돌아왔었다구요. 2회만에 여자 정체가 뽀록난 폭풍전개는 좋았는데 이번 주에 확 몰아쳤어야 되는 건데 좀 약했어. 난 내가 보는 드라마는 청률이 높길 바라는 편이다. 그래야 정보도 쏟아지고 자료도 쏟아지니까. 최소한 10퍼 중반 대는 찍어야 하는데 현실은 한자리. 게다가 앞으로도 쭉 한자리 일 거 같아 흑흑.

3.
천재+최고의 아이돌의 곡이라고 하기엔 에이엔젤의 노래는 좀 많이 허접하다. 그냥 엪티 혹은 버즈의 수준.

4.
유이 생각보다 연기 잘 하네 ㅋ 가수보다 소질 있는 듯 ㅋㅋㅋ 밴 안에서 태경이가 지랄지랄하니까 들었어? 라며 표정 바뀌는 거 괜찮았다. 위풍당당 떡대에 비해 목소리가 좀 가늘지만 나쁘지 않다.

5.
츤데레 허세태경은 어서 머리를 까라

6.
'이 정도면 되겠어. 획도 괜찮고 발란스도 맞아'
라니 ㅋㅋ 역시 츤데레 허세 캐릭터는 등신 같지만 욱기고 기여워서 좃네♥

7.
미남이가 태경이 만들어 놓은 싸인을 보고 배째는 상상씬은 나도 보다가 풉-. 2회 탱탱볼씬에 이은 4회의 베스트씬.

8.
자꾸 미남엄마=태경엄마로 오해할 수 있는 떡밥을 뿌리는데 난 안 넘어가지렁. 

9.
소소한 에피소드와 그 속에서 자라나는 마음들. 그리고 캐릭터들.
신우의 미남을 향한 무한애정이나 담주 예고에서 보이는 미남의 태경에 대한 마음이나 이건 조금 설득력이 약하다. 뭐 아직 미남이는 담주분을 봐야 얘기를 하겠지만 여튼 신우는 처음부터 너무 마음이 열렸어. 캐릭터는 확립이 되었는데 그 감정에 대한 건 아직 물음표. 태경이 미남에게 열릴 마음은 이해가 되는데... 

10.
무대화장을 완전 여자화장으로 해서 더욱 여자로 보이는 건 뭐다...

11.
3회 끝나고 광고 후에 패러디를 조금 보여줬는데
그런 사족을 찍을 시간에 본방 연출을 조금 더 신경 써 주세요. 깔끔하게.! 비쥐 작작 좀 깔고.!!

+
아까 목욕탕에서 몸을 털고 있는데
탕 속에 있는 줌마들이 어제 이병헌나오는 드라마 봤냐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현장을 목격했다.
태히가 인형같네, 정준호는 나이먹어보이네, 보다보면 드라마에 빠져드니 어쩌니.
줌마들이 보기엔 버거운 소재라고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었나보다. 줌심을 잡는 드라마가 승리하는 법이니 아이리시는 쭉쭉 뻗어 나가겠구나.

아이리스는 다운을 받아서 보고 있는데, 헐퀴 키스신. 역시 키스신은 뵨사마. 너무 뻔한 클리세. 기습키스에 싸닥션 한방 날리지만 다시 쳐들어오는 공격에 결국 gg치고 즐긴다는 그 클리세. 로설과 드라마에서 실컨 만나 보실 수 있는 공식이요. 남성판타지지만 현실에선 실행하다간 은팔찌요. 난 키스신보다는 회의할 때 태희님이 발로 뵨사마 다리 공략하는 게 더 야릇하고 좋더라 ㅋㅋ이쪽 멜로도, 온갖 도도한 척은 다 하지만 알고보니 쉬운 여자라는 폭풍러브전개에 이미 2회만에 럽럽페로몬이 폴폴. 작품은 그냥 24 생각이 많이 난다. 개늑시는 참 괜찮았는데. 아저씨들이 캠퍼스 낭만을 즐기며 이미 별을 달았을 것 같은 얼굴인데도 그냥 일개 졸병으로 훈련도 받고 부장급 얼굴인데 신입사원이라고 하는 게 조금 5글5글 했지만. 태히님 얼굴만으로 볼 가치가 있는 드라마. 물론 연기는 여전히 못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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