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떼기만은 역시 별로. 일상


아차산역에 있는 채식부페 러빙헛에 다녀왔다. 소식은 하지만 채식녀는 아니라구염. 이라는 고기덕후 육식녀지만 친구님이 시식권을 가져오셨기에, 좋다고 비를 맞으면서도 네발로 달려갔다. 원래 가격은 주말 만오천냥인가. 정말 온통 다 풀떼기다. 고기가 있었지만 콩으로 만든 콩비아니. 콩으로 만든 치킨. 케익도 달걀과 우유를 뺀, 고로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내 입엔 맞지 않는 닝닝함. 만두를 먹어도 잡채를 먹어도 케익을 먹어도 튀김을 먹어도 뭔가 허전한, '이, 이 맛이 아냐.. 사람이 살아가는 덴 고기가 있어야 한다고...' 를 외치며 난 베지테리안이 될 수 없다며 폭풍눈물 한바가지. 부페에 가서 떡볶이와 고구마빠스로 배를 채웠다. 아, 우동은 맛있었다. 처묵처묵 - 고기 = 0
부페 들어가기 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저녁타임 스타트 6시) 롯데랴에 들어가서 먹은 쉑쉑치킨. 2200원이었나. 예전 kfc에서 먹었던 팝콘치킨과 다를 바 없는 맛. 양념은 흡사 라면스프 혹은 뿌셔뿌셔. 맛은 무난했지만 양이 너무 적다 ㄱ- 한 입에 다 털어넣을 뻔. 양념도 끝내 닭에 찰싹 달라붙지도 않고 따로 놀았다. 양념감자 친구 쉑쉑치킨. 엣지있게 흔들어주세요-*
초코빵빠레의 위엄. 무려 1500원. 요즘 아이스크림도 50%를 감안해서 저런 가격이 나오나보다. 명동처럼 30cm로 쌓아주세염.

맨날 치킨마요만 먹다가 식상해서 칠리포크(3200원)를 도전했는데 다음부턴 그냥 치마를 먹든 칠리탕수육를 먹어야겠다.
나름 집에서 처음 시도해본 베이킹. 도나스가루 사다가 조물딱조물딱 삼순이놀이. 허나 빵도 아니고 과자도 아닌게 나도 못먹을 맛이라 그냥 버렸네요...
어제, 밥을 순식간에 때려치우고도 배가 허전해서 감자 썰어다 버터 조금 바르고 후추 송송 소금 송송 뿌려서 오븐에 구어 먹었다. 배고플땐 뭔들 안 넘어가리오.  

몰라 이거 뭐야 무서워 여의도깔깔깔


네. 졸빠질 5년이면 이런 것도 보게 되는군요.
브래드 뭐임. 주머니에 저 샬로 보자기와 벤자민 버튼 안경을 쓰고는.
트리스탄 오빠... 초원에서 말 달그닥 달그닥 장발 휘날리며 달려오는 모습에 떡실신했었는데..
울 언니는 뭐임. 할매 분장인가? 마녀 분장이 짱일 거 같은데. 저렇게 해놓으니 오히려 순해보이네 ㅋㅋ 
어쩜 눈빛이 저리 순해졌을까. 10년전 사진들은 정말 광년인데. 자식부자 졸리언니.
영화 소식도 요즘 터지고. 감독들이 맘에 들어서 더 반갑다.
간만에 언니의 여행기를 다시 꺼내 들었다. 아무리 빠심이 깊어도 3년동안 20페이지 넘기기가 벅찬 꼬부랑 글씨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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