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둥이 쌍둥이 여의도깔깔깔



이번까지 포함 딱 세 번 공개된 비싼얼굴 쌍둥이들.
그냥 딱 샤일로 동생들이네.
흘러내리는 저 볼살들과 팔자눈썹, 입술. 얼굴형이 똑같다.
딸래미 눈빛은 졸언니 눈빛이라 반갑.
아들 남방입은 것 좀 봐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언니가 쵝오야♥

그런 게 아니야 읽고

추석엔 상콤하게 근친물 만화책으로.

오라비가 있는 입장에서, 예전부터 오라비와의 미묘한 관계를 다룬, 그것이 리얼 친남매든 가을동화처럼의 정서적 근친이든 불편함과 동시에 그게 말이 돼? 의 생각이 강하다. 나에게 옵하라는 존재는, 게임에서 내가 이겼다고 나를 두둘겨 패거나 내가 동네 애들한테 당해서 쭈구리생활을 하고 있던 코흘래기시절에 나를 무시하며 지나갔던 사람인지라.

잘난 오라비 둘이 나오고 그에 비해 평범한, 허나 비교질이 되어 쭈구리생활을 하는 여동생이 있다. 옵하들은 이 여동생에게 위험한 애정을 퍼붓는다. 근데 알고보니 출생의 비밀이 있는데...9권 完 이상 간략 스토리 소개 끗.

오빠라는 소재를 빼면 여느 순정만화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뭐 그런 거 많잖냐. 피치걸이니 파르페틱이니 정반대의 두 남자가 나와서 쟤도 괜찮고 그렇다고 얘를 선택하면 쟤도 아깝고. 난 이런 만화를 볼 때마다 선택받지 못하는 인간에게 정이 가는 타입이라 얘가 될 거 같은면 쟤가 좋아지고 쟤가 될 거 같으면 또 얘가 좋아지는 그런 마음의 이동. 토지도 좋고 카이리도 좋았는데 ㅋㅋ 나중엔 토지가 더 좋아지더라구. 아, 내가 이래서 H2를 좋아하나보다. 그 아련한 안타까움의 맛이 작품 전체에 절절히 녹아있는 작품이라. 여튼 그렇다. 점점 오빠들 중에 한명의 비중이 낮아지더니 나중엔 조연으로 격하. 그러니까 걔가 좋아지더라구. 막판 작가의 후기를 보니까 인기가 너무 없어서 결국 그렇게 되었나본데. 역시 다들 흑발 냉미남을 좋아하셔. 

나름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스토리. 가뜩이나 난 주인공들의 이름을 외우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그냥 흑발, 금발 이렇게 구분하고 마는 스탈인데 누구랑 누구랑 붙어먹어서 누가 나왔네, 누구의 자식이네 아, 헷깔려라. 난 그 아줌마가 오해한게 아니라 검정머리가 삽질을 한 줄 알았다니까. 불륜의 불륜의 불륜이라. 걔들이 지네 족보를 그리고 있을때 나도 내 머리속으로 족보를 그리며 이해를 하려고 끙끙. 참 설정부터가 더리한 설정이지만 더럽게도 꼬였네 그려. 어쨌거나 피는 섞였고 반쪽 오빠라도 오빠는 오빠고, 난 설령 피가 섞이지 않은 준서은서도 정신적 근친에 사랑이 아니라 정을 착각한 거라고 이해했던 입장인지라 저쨌거나 사촌이라도 피는 섞인 근친 아니오. 일본은 사촌끼리도 결혼이 가능하다고 들은 것 같긴 하다만. 여튼 콩가루 집안.

주인공 여자는 매력녀로 각성을 할 듯 하더니 끝까지 그저그랬고 역시 매력은 쏘쿨녀였던 엄마보다 훨 못하네. 엄마 과거얘기 좋았다. 마지막 씬도 좋았고. 근친이란 설정만 빼면 그림도 전개도 결말도 다 나쁘지 않았다. 뭔가 19금틱한 것도 1권을 보며, 어랏, 이거 수위가 꽤 나가겠는걸, 이라고 생각했던 거에 비하면 밍밍하게 전개가 되었고. 뭐 대사나 상황은 꽤 쎄게 나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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