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거 진짜 재밌다 미남이시네효. 미남인신혜요♥
애초부터 내가 열광하지 않을 수 없는 스토리다. 순정만화더쿠에 그중 남장여자 스토리라면 그 옛날 오스칼부터 핡핡거리는 나에게, 커프, 바화에 이은 남자여인네의 등장한다는 얘기에 또 한 번의 첫방 날짜체크. 게다가 아이도루 소재.! 거기다 홍자매!!! 재미없다 구리다 욕을 쳐하면서도 나름 지난주까지 전 회를 챙겨본 아부를 바로 팽하고 본방사수를 하게 만든 요소들. 이건 만화의 실사판이니까.
가뜩이나 내 삶도 꿀꿀한데 가상세계에서도 눈물 질질짜는 건 보고 싶지 않다. 어설프게 폼 잡으며 간지 허세대사나 내뱉는 드라마도 보고 싶지 않다. 쓸데없이 힘을 주는 드라마도 부담스럽다. 고로 대놓고 만화컨셉으로, 대놓고 유치+오글로 나가는 이 드라마가 난 맘에 든다. 유쾌하고 상쾌하다. 드라마를 보면서 낄낄거릴 수 있게 만드는 건 역시 홍자매와 엘케이. 엘케이는 요즘 뭐하나요.
내가 본 홍자매의 드라마는 쾌걸춘향과 환커. 마이걸은 케이블 재방에서 좀 봤고, 홍길동은 당시 국내 부재중이라 못봤고. 마냥 가볍기만 나가는 게 아니라 조일 땐 또 확실히 조여주는 그 전개. 아직도 짜슬이가 고급 짜장면을 먹으며 '이 맛이 아니야'라고 눈물을 뿌리던 장면을 잊지 못한다. 사소한 아이템에 소중한 의미를 쌓아두며 전개를 하는 그 스타일이 좋다. 지나간 자장면은 돌아오지 않아. 이 얼마나 모든 걸 담고 있는 인생의 섭리인가.
아주 가벼운 정보만을 가지고 첫 방 시청을 했는데 신혜가 수녀로 나오는 지도 몰랐다. 아무 정보도 없이 보니까 더 재밌고 좋네. 난 새가슴이라 항상 모든 정보를 검색질하고 스포까지 포함해서 인지한 뒤에 보는 스타일이라 김이 빠질 때도 많았는데. 나에게 신혜는 천계에서 이휘향한테 싸닥션을 쳐맞는 어린 정서의 모습이나 천국의 나무에서 '오우파'를 찾던 소녀. 물어본다였나, 이승환의 뮤비에서 레게머리를 하고 춤을 추던 소녀의 이미지인데 검색해보니 어느덧 20살. 귀척하는 만화적인 말투 사랑스럽게 잘 소화하고 있구나. 귀엽다 귀여워. 커프의 은찬이보다는 떡대가 작아서 남자보다는 '여자애' 느낌이 강하게 나지만 뭐 어때. 판타지아 홍자매월드에선 이런 것쯤은 아무 걸림돌도 아니다. 근데 머리는 더 잘라줬으면 하는 바람. 단발은 그냥 여자애라.
근석이. 허세근식이. 코에 시선이 좀 많이 가긴 하지만, 소가 햝은 머리가 거슬리지만. 애 연기는 잘하니까. 까칠남이라. 보나마나 츤데레케릭이겠지 뭐 ㅋ 후반 멜로로 가면서 점점 인기는 많아질 캐릭터. 이런 캐릭터는 인기를 끌 수 밖에 없는 캐릭터니까. 초반엔 다정한 서브 캐릭이 인기를 더 끌겠고. 우리 신우♥. 다정하다 다정해. 옥상에서 미남이랑 포옹하면서 손 잡을랑 말랑 하는 회상장면 설렜다. 은근 까칠 캐릭터일 줄 알았는데 대놓고 다정캐릭이네. 예고편에서 옵하라고 불러라는 대사에 떡실신. 신우야♥ 난 너를 밀련다. 후반엔 짜게 식겠지만, 수건으로 미남이 눈 가리는 다정한 네가 맘에 들었어♡
1회에서 오토바이씬은 조금 늘어진다싶은 느낌이었고, 끊임없이 나오는 비지엠은 좀 과하다 생각은 들었지만. 침을 뱉는 cg나 아기천사 구름 cg 장면들은 좋았다. 뭐 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건 연출이 아니라 그냥 홍자매 홍자매! 잠깐 딴짓을 하는 사이에 코디가 탱탱볼을 가지고 있길래 설마 했더니 역시나 '그 것'이었다. 옴마야. 이거 너무 나가는 거 아니야 싶은 19금 장면ㅋㅋ 난 오해에서 끝이 날 줄 알았는데 바로 뽀록이 나다니. 커프처럼 한 10회에서나 밝혀질 줄 알았더니 예상을 빗나가는, 나같은 쭉정이 머리 위에 앉아있는 oh oh 홍자매시여 oh oh. 에이엔젤 노래가 은근히 좋다. 메인보컬 근석이 목소리도 좋고.
결벽증 강박증 환자가 아니더라도 누가 내 입 위에다가 토하면 나도 충격에 일주일은 앓으면서 대인기피증 생길 듯 ㅋㅋ
숙소가 참 좋더라. 6집이라니. 그 정도로 괘도에 오른 당대 최고의 그룹에 새 멤버를 영입한다면 열댓명의 빠수니들의 고미남 껒여 시위는 택도 없지 ㅋㅋㅋㅋ그래도 미남이 합류 기자회견때의 기자들 수는 꽤 있더라. 가끔 드라마를 볼 때 사람 몇 명 앉혀놓고 셀레브의 기자회견이랍시고 나오면 예산이 그렇게 없나, 소리가 절로 나온던데. 갠적은 취향으론 케벡스보다 스브스의 화면이 취향인지라.
다음 주엔 기다리던 태히여신님의 아이리스가 드디어 방영하는데.
일단은 미남을 본방으로 아이리스는 릴로..(...)
- 2009/10/0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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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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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꺼-친구꺼-내꺼-친구꺼-내꺼
난 아침에 먹은 삼겹살이 아직 목까지 차있으니 조금밖에 못 먹을텐데, 스프도 어제 오뚜기 끓여먹었으니 안 땡겨.
라고 했으나 친구 눈치보며 몰래 버섯스프 담다가 눈이 딱 마주치고. 돼지녀가 된 순간. 가끔 이렇게 제3의 성장기가 찾아오는 시기가 있다. 길거리 음식에 눈 휙휙 돌아가며 핫바와 닭꼬치를 빨며 시내를 싸돌아다니는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 먹는게 남는 것임.
애슐리 처음 가봤다. 디너였으니 12900원이었나. 중계.
치즈케익이 유명하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본인이 원래 치즈케익을 즐기는 입맛은 아닌지라.
밥을 먹고 노가리를 까면서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뒤 테이블에 앉아있던 꼬맹이가 내 의자를 밀어놓고는 지 엄마한테 '아줌마 의자 밀어줬어' 라는 망말을. 친구는 앞에서 자지러지고 나는 눙물 뿌리며 구르고. 십라. 꼬맹이 여자사람을 때리고 싶었던 적은 참으로 간만이구나. 한명은 충격에, 또 한명은 폭소를 하며 쓰러진 우리의 모습을 보고 엄마한테 교육을 받았는지 '언니 안냥?' 이라고 뒤늦은 수습을 하였지만, 줌마는 이미 뿔났다!!! 웃는 낯으로 '넌 몇살이야? ^^?' 라고 물으니 쓰리. '나 몇 살로 보여? 내가 줌마야?^^?'라고 물으니 애가 입을 다무네. 야, 너 알아들은 거 다 알거등? 참으로 앙콤한 꼬맹이로다. 그래. 니가 더 자라면 난 그야말로 줌마가 되겠지. 하아. 그래. 나 21살에 애기엄마 소리를 들은 적도 있긴 있었어...줌마줌마드립의 충격크리는 현재까지 ing.

맨날 디너만 가다가 지난 달에 처음으로 평일 디너도 가봤는데 똑같더만.
이제 여름 할인 이벤도 끗났겠다 갈 일은 없을 듯.

레-드망고나 다른 아이스크림 체인에서 새모이만큼 주는 시리얼 토핑은 왜이리 맛있던지.

뒤늦게 갔더니 역시 음식은 오링이 난 상태라 바닥을 긁어서 가져왔다.
인당 28000원 짜리라던데 역시 웨딩부페는 날도둑들.



이도 저도 아니었던 내 입엔 실망스러웠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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