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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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밤. 토요미스테리극장이니 이야기속으로니 각종 괴담 얘기를 끝으로 헤어져서 막지하철을 타고 집오는 오는 길. 뒤에는 누군가가 따라오는 것 같은 착각에 후다닥 빠른 걸음으로 걸어도 걸어도 망상은 커지기만 할 뿐. 사람을 미치게 하는 건 망상만으로도 충분하다. 추격자와 살인의 추억과 콜드 케이스들. 난 우산이 있어. 이걸로 존나 후려갈기면 된다능. 이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어도 지금 하고 있는 머플러로 목을 꽉 쪼이면 어쩌지? 라는 망상이 따라오고. 그러니까 일찍 일찍 다닙시다. 험한 세상에 밥상 차려주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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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부페에 갔다. 난 역시 육식을 사랑한다. 콩비아니말고 진짜 고기를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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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31일에는 라디오를 끼고 있어서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를 각종 버젼으로 다섯 번은 들었었는데 어제는 한번도 듣지 못했구나. 10월 끝. 11월 시작. 이번 달에는 정말 뭔가 달라졌으면, 꼭 그랬으면 해. 근데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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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상은 하고 있던 일이라도, 그걸 실체로 마주하는 순간의 그 시발스러움이란. 그냥 보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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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폭은 나의 힘. 나도 연습 좀 해야지. 책 좀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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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여자투의 전주 '띠리링'을 들을 때마다 가을동화 생각이 난다. 그리운 건 시간일까 공간일까. 난 둘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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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잘랐다. 역시 새 미용실을 찾는 건 엄청난 모험정신이 필요해. 여성들의 필수품을 사는 것 만큼이나의 충성도. 그냥 가던 곳 갈껄. 괜히 도전했다가 망했네. 허접 뉴비 미용사의 마루타가 된 기분이었어. 게다가 안그래도 막힌 귀에 억지로 쑤셔넣느랴 아파 죽겠는 내 귀까지 머리를 털면서 건들여서, 아프다고 발을 동동 구르게 만들기까지. 근데 겨우 일주일 빼고 있었다고 귀는 왜 또 막힌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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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를 삼주째 본방을 놓쳤네. 파일로 보면 스킵스킵스킵을 하면서 발꼬락으로 보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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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팁 맛 없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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