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2009

7월 30일에 이어 두번째 방문.
서거 250주년 기념으로 5월 간송도 정선전이었는데 국박에서도 정선전을.
덕분에 정선의 그림을 실컨 감상했다. 쭉정이인 내가 뭔들 알겠냐만은.
어느덧 10월이다. 가을 간송은 어떤 전시를 하려나. 역시, 작년 가을에 갔어야 해. 언제 돌아오니 타이밍.
어제 간 목적은 이거. 100주년 특벌전.
무려 몽유도원도가 단 열흘간 전시. 일기일회일 수도.
난 이런거에 약하다. 레어. 한정. 손님, 이거 하나 남았어요. 
이 줄은 온리 몽유도원도를 보기 위한 줄. 정확히 1시간 10분을 기다려서 그림은 30초 봤다. 복숭아꽃 좀 자세히 보려고 하니까 뒤에 줄이 넘 많아서 닥치고 짜져야 했다. 아, 빡쳐. 나 저번의 글에선 외국 유명 박물관에 있다는 문화재에 대해서 그렇게 '최악'은 아니지 않느냐, 전세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도 있고, 라고 쓴 적이 있는데 저건 아니다. 색퀴들아. 내놔. 남의 꺼 가져가서 뭔 지랄을 하는 거냐. 이렇게 한 시간을 끙끙거리며 줄서있다오면 매국노도 애국자가 되는군요. 처음 본관 2층에 가니 몽유도원도가 있길래 엇, 왜 사람이 한명도 없지. 라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복제품. 거기가면 한시간동안 혼자 독점하며 그림 뜯고 오실 수 있습니다. 아, 이 서글픈 현실. 원래 우리 것을 굽신거리며 빌려서 전시를 해야 하다니.
교과서같은데서 많이 보던 김명국의 달마도.
기획관은 사진 촬영 금지인지도 모르고 노매너로 찍었네요... 플래쉬만 금지 인 줄 알고...;;
어쨌더나 난 개매너 노매너.
또 하나의 레어품. 이라고 쓰고보니 하필 작품이 훈민정음.
이것도 한정전시. 원래는 간송미술관 소유.
천마도. 생각보다는 작은 크기.
이거 정말 오래된거구나가 절로 느껴지는 신화적인 환상적 느낌.
며칠전에 신문에서 적외선으로 보니 뿔이 있다며 기린이니 어쩌니 기사도 읽었는데.. 


저번엔 방학시즌에 가서 사람이 꽤 많았는데 (1층에만)
어제는 본관은 썰렁하니 관람하기에 딱 좋은 풍경이었고, 기획실은 조금 복작복작한 수준.
피곤해서 글 마무리가 안되네. 일단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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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9/10/01 23:5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nB27 2009/10/02 00:52 #

    저도 안친해요. 9일 한정이란 얘기에 달려간것임...ㅋㅋㅋㅋ
    다른건 몰라도 그림보는 건 재밌더라구요. 몽유도원도는 이런저런 수업에서 하도 언급이 많았던 작품이라 원본이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가봤어요. 근데 30초만에 ...ㅋㅋㅋㅋ 슬프네요. 우리 문화재를 이렇게 봐야한다는 것이..

    슈퍼백자체가 만성변비탈출을 위한거라 화장실 신호가 온다면 좋아라할거같은데 ㅋㅋㅋㅋㅋ
    야쿠르트나 슈퍼백은 그래서 유통기한 지나도 잘 처묵어요. 오뎅은 절대 언먹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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