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무도.
동거동락이었나, 동고동락이었나. 여튼 본인은 아마 01년도로 기억하는 그 프로그램의 애청자였다. 그때 목표달성 토요일은 꼰님이 나왔던 프로와 악동클럽. 뭐 이런 프로그램들과 동시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직까지도 스뎅드립과 누돌프 사슴스코스는, 이라는 디테일한 장면도 기억난다. 그때 나 환희 좋아했음. 1기에서 최후의 5인으로 남았던 거 같은데. 최종이 스티브유와 이범수였고.
순혈과 뉴비들이라. 게스트가 나오면 망하는 게 무도인데, 생각보다도 훨 많았던 뉴비들의 등장에 보는 나도 당황. 게다가 그 면면들도 비호감, 무관심은 있었어도 맘에 드는 인물이라곤 없었다. 첫 타자부터 배강냉이었으니. 첫 방송출연인 줄 몰랐네. 호빗모델이라고 해서 진짜 호빗인 줄 알았더니 키 커서 조금 놀랐다. 무도를 볼 땐, 나도 여느 아이돌빠나 무도빠처럼, 6-1=0 모드의 순혈을 꽤나 따지는 타입이라 길에게도, 1년이 지난 잔진에게도 '순혈 무도 멤버'의 울타리 밖에 세워뒀었는데 어제처럼 집단으로 뉴비들과 뒤섞이니까 길에게도 '우리 무도 멤버' 라며 정을 주는 나를 발견. 태오피디 이 영악한 사람. 보니까 어제의 무도는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던데, 난 재밌다고 깔깔거렸다. 특히 피구에서 길이 들어오자마자 공으로 쳐맞는걸 보고는 까르르르 넘어갔는데. 홍철.형돈 배신드립도 욱겼고. 사실 그런 상황에선 뉴비는 뉴비끼리 뭉치기 마련이라 순혈도 순혈끼리 뭉쳐야 했는데 그럼 또 무도가 아니지. 다만 '우리 무도 멤버' 가 아닌 꼴배기 싫은 인물들을 한주 더 봐야한다는 사실에 1g 짜증. 유일하게 챙겨보는 나으 무도인데. 예능인의 자질을 시험하는 무도라는 큰 무대인만큼 목숨걸고 졸라 오바하며 열심히 하는 뉴비들. 나 이성진 왜 이렇게 싫을까. 걔를 빼고 잘생긴 팀은 다 무난하고. 못생긴 팀은 그 해골이랑 개그맨들, 아니다. 괜찬은 애를 써야지. 짭크라운제이가 아니라 상추 괜찮았고 케이윌 좋았다. 서바이벌이란 닳고 닳은 이 컨셉은 보는 사람은 재밌는게, 동고동락 부활해도 괜찮겠던걸.
무도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주는, 오늘은 또 어떤 특집일까의 기대감. 패떳은 작년 내가 3개월짜리라고 혹평했던 거에 비하면 1년이나 해먹고는 있지만 끝물 제대로 타고 있는 거 같고. 요즘 예능은 확실히 밖으로 나가면서 대중과 소통을 해야 재미가 있는 듯. 저저번주에였나 이경규가 중국집에서 알바하는 거를 보고 남자의 자격도 흥미있게 채널 돌아가고 있고, 요즘 좋아하는 건 오빠밴드. 탁이 지나친 카메라 욕심과 자기 중심적으로만 끌고 가려는 모습에 거슬릴 때도 있지만, 음악이라는 도구가 주는,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뭔가를 하나씩 이뤄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재밌다는 거. 난 서인영이 좋은데 포지션이 애매하기는 하다.
2.
간만에 인기가요 본방 사수. 역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었음.
요즘 왜 이렇게 온유가 좋지? 줄리엣! 하면서 양팔 벌리는 뒷부분. 짱임. 귀여움. 음색도 내 타입. 다만 꽉 끼는 스키니 자제효. 민망함. 내 안구를 아래로 쏠리게 하지 마라. 내 허벅이 다 꽉 껴서 오금저리고 얼어붙음. 남자들 스키니 입은건 강참치라도 싫드라. 가끔 나의 취향을 알다가도 모르겠는게, 네 허벅은 10점 만점의 10점 이러는 '가사'보다 눈하 너무 이뻐, 영혼을 바칠게여~ 라고 하는게 좋으면서도 때로는 그 반대고. 그러니까 귀여우면 장땡임. 근데 옥택연 오늘 좀 호러드라. 무리수였다. 내 안에 잠재된 쇼타본능 태민아 귀엽다..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오늘도 18개의 매끈한 다리님들뿐. 아, 진짜 내가 남자라도 내 앞에서 당장 껒여, 난 너무 이뻐효, 난 하디슈, 이런 애들보다 나만의 허니허니하며 꿀발라주는 인형들과 너의 판타지를 숨김없이 말해보라는 애들한테 넘어가겠네. 고로 원걸은 쏘핫을 들고 나왔던 순간부터 열혈남성더쿠들을 포기한 거나 다름 없었다고 생각. 판타지를 숨김없이 말해보라자나. 그게 뭘까? 뭘까? 뭘까나? 말하면 진짜 들어주냐? 로봇에 하악거리고 종이 속 미녀들에 하악거렸던 사람들이 그런 컨셉에 넘어가는 건 당연지사. 물론 나도 키싱유로 넘어갔으나 번지수를 잘못찾아음. 여튼 서현이 새벽이처럼 쭉쭉이들 다리 보는 거 좋았다. 서현 헬베에서 보면 아직도 림토 기운이 풍기기는 하지만, 현 아이돌 중에 탑 쓰리 미모. 나머지는 구하라와 새벽이.
허나 요즘의 포스퀸은 브아걸의 가인이인듯. 숏컷 젤 이쁘다. 노래 매력있다. 망내라 그런가 전부터 합동무대에서 혹사당하네 생각은 했었지만 요즘 퍼포까지 담당. 노래방가서 부르려고 요즘 상체 거만하게 흔드는 이미지 트레이닝 하고 있음. 노래는 확 박히지는 않았는데 들을수록 중독성있네. 아몰레드인지 뭔지랑 헷깔리긴하다만.
21. 한마리 거친 날짐승의 느낌 씨에루. 표범같은? 뭔가 좀...무서웠다..
티비에서라도 이쁜 것들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21 다음이 소시라 오늘따라 소시가 더 이뻐보인걸까.
리믹스는, 저번주 보다야 괜찮았는데 전체적으론 그닥. 원 버젼이 상큼하니 낫다.
리믹스는 노바디 리믹스가 전체적으로 만족이었다. 어느 버젼으로 해도 다른느낌으로 잘 뽑혀 나왔으니까.
이걸 가지고 제왑이 잘한다고 하기엔 투펨 온리유는 또 별로였고.
저번 원랜을 보니까 원나잇 온리 리믹스를 지상이, 재상이? 네가 했냐? 라고 고릴라가 그런 부분이 나왔는데, 노바디 리믹스도 홍지상이 했으려나.
요즘 몬생긴 애들도 많고, 못하는 애들도 많고.
상대적 비교우위의 세상.
여그룹 합동무대 뻥에 낚였네. 어쩐지 그런 자폭 전략들을 할 리가 없죠.
1월이었나 친구랑 얘기를 하면서,
내 여아이돌 드림팀은 '선예-태연-소희-윤아-하라'라고 했다가 노래 블랙홀이 세명이길래 야, 그럼 윤하 추가라고 했었는데, 지금 다시 꼽으라고 한다면 선예를 일단 중심으로 놓고, 그에 어울리는 멤버들을 붙여서 소희, 니콜, 제시카, 구하라라고 하련다. 서현이는 키가 맞지 않아서 제외. 선예 음색이 좀 따로놀고 보컬에 파워가 있는 사람이 없긴 하지만, 이 정도면 꽤 잘 팔릴 구성인 듯. 물론 이건 다 ㅄ같은 망상임.


덧글
2009/08/09 22:1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nB27 2009/08/10 14:31 #
나도 노래방가서 좀 지르고 싶네요. 신곡 많이 나왔는데, 요즘 소말 태연 에드립 연습도 환타지를 말해보라며 고래고래 방 허공에서 하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브라 근데 좀 무리일 듯 ㅋㅋㅋㅋㅋ 몇 번 망해봐야 입에 붙는지라 ㅋㅋㅋ 다들 이쁘고 그렇더라구요 ㅋㅋㅋ 카라 노래도 연습해야게써요 신날것같아 ㅋㅋㅋㅋㅋ위선 2009/08/11 21:12 # 답글
인가..였죠? 애들 모여져서 이야기 하는거 재미있던데요 ㅋㅋ 현아가.. 팀에서 자랑할 있냐고 할때..어려요 하는데 왜이리 귀엽던지.. 현아의 노래할때 목소리가아니라 원래 그런 목소리로 들려서 좋았어요.. 현아는 걍 힘빼고 하면 잘 할텐데..애가 너무... 아ㅓ캐너아ㅣ러ㅣ 아 여기서 뭐하는건지~~ -ㅁ-;; 포미닛에 가인이 나와서 하악..... 아 쫌만 더 하지 라면서 아쉬워좀 했고.. 전 나름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여아이돌들이 일케 모여 대담하기 힘들잖아요? 그걸로 충분 ^^.. 이라지만 아가들도 함께 했음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참 크네요nB27 2009/08/13 13:04 #
어려요. 그 대답을 할 것 같았아요 ㅋㅋ요즘은 가인이가 제일 눈에 띄는 거 같아요. 애가 매력적이에요. 댄스그룹도 아닌데 막내라고 맨날 엠넷 히어로즈 이런데 끌려나가서 춤추는구나, 생각 했었는데 몸매나 얼굴이나 음색이나 다 매력이 넘치더라구요. 기대치가 커서 그런지 인가 별로였어요 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