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힛과 여러가지.. ~2009

클린샷은 애초에 놓치고 그냥 막샷. 세번째 핫블로그로 인해 평소답지않은 방문자수. 저거 다 밸리빨이고 평소엔 80명 즈음.
그러고 보니 8월은 블로그 이글루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1년째다. 개설은 보니까 05년에 했다만. 10월에 반짝 바화로 달리다가 11,12월은 뭐 했는지 기억도 없음. 바쁜 학업 때문에 기록문화에'만' 소흘하던 시기였나보다. 덕질을 하지 않았을 리는 없는데. 외부 사이트에 글 보내기 동의를 했더니 엄한 수치들이 종종 나온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체크한 거였으니 이젠 그만해도 되겠다 싶다. 아무래도 낚시 제목으로 제목이 달려져서 게시가 되는 건 좀 빡친다. 피고름으로 쓴 내 글들이 sk에 이용당하는 느낌인지라.

오늘의 잡담.

- 8년 전인가. 그들이 해체를 하는 순간부터 관심 無 상태가 되더라. 시작부터 끝까지 갈아타지도 않고 리더가 언제나 넘버원이었던 순정이었지만. 생각해보면 난 그냥 라이트팬 수준이었다. 그 당시 내가 허세를 부리기 시작한 나이이기도 해서, 음도를 들으며 아저씨들 노래에 열광하기 시작했고 팝을 듣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옵하들은 안녕. 게릴라콘에서 누군가가 니네 셋이 나가서 뭘 하겠냐고 하며 울 때, 움찔하면서 나도 흑흑거리긴 했었지. 내가 좋아한 옵하 둘은 회사에 남았었다. 동방의 상황을 보면서, 무엇보다 아,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구나. 라는 점이 인식되더라. 어리게만 봤던 동방 친구들(...)이 이렇게 자라서 쿠데타를 일으키다니. 이렇게 한 세대가 또 마감이 되는구나 라는 서글픈 인식. 그때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건, 알짜들과 내가 호감이 있는 멤버들은 셋에 속해있다는거네. 데자뷰 느끼고 추억의 자리에서 흐느끼고 해지면 소주병 나발을 불고-. 나도 한때는 sm의 현금자판기였었지. 에셈 마크 붙어있다고, 옵하들이랑 친하다고 엔알지 테이프까지 사던 사람. 이젠 고릴라의 ATM. 8년 후에는 설마... 아닐거야...

-(원티드 스포일러) IMDBD에도 원티드2가 등록. 아직은 맥어보이만 올라와있는데, 앤지 찍는 거냐 마는 거냐. 나는 대찬성인데. 원티드 보면서, 이거 짱이다 2탄 나오겠다 열라 재밌다 이러면서 핡핡거리다, 총알 도는 장면에서 설마 아니겠지, 아닐 거야 악! 했던 경험이 있어서. 두 달 후 부터인가 촬영을 한다던데 번갈아가며 영화를 찍는 브란젤리나의 상황을 보면 지금 빵발인가. 솔트를 찍었고, 기사가 떴었던 검시관이었나 그 영화는 아직 DB에는 올라있지 않고. 원티드에서 메인은 아니지만 졸리도 시리즈물 하나 찍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툼레이더는 그냥 짭졸리 니가 하셈) 원티드도 좋고 솔트도 좋고 검시관도 좋고. 역시 언니하면 블록버스터 페이스 아니겠음. 내가 폭스 머리통은 뚫리지 않았다는 가능성 확인하려고 그 장면에서 눈 부릅뜨고 재감상했었는데 아주 그냥 관통을 하시더만. 그래도 어차피 그 영화가 다 개뻥이니 회복실에다 머리중심으로 몇 달 처박아둬서 oh oh 부활 oh oh 하는 설정으로 나와도 이해합니다. 쌍둥이 언니 이런 설정보다는 저게 훨 낫다. 영화 자체도 너무 신났었고, 폭스 캐릭터도 섹쉬하니 임팩트 강했고. 체인질링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역시 졸리언니는 '존나세' 여자가 어울려.

-채널 돌리다가 패션70s 발견. 보니까 벌써 중반이던데 왜 몰랐을까. 맨날 풀집만 보고 있었네. 여튼 다시 봐도 강희 흑흑흑에 하필 오늘 본 회가 김동영이랑 더미 재수 털리는 장면들이라, 4년 만에 같은 분노 또 했다. 자기 손에 들어온 거 뺏기지 않으려고 발버둥치지만 결국 다 털리는 강희. 더미인지 봉달히인지 맹순이 오지랖에 남자들은 굴비처럼 엮여서 따라오고 알고 보니 핏줄은 못 속인다고 있는 집 자식의 핏줄 = 천재 캐릭터에  착한 척은 끝까지 다 하는 캐릭터. 운명타령. 악. 짜증나. 난 욕망의 캐릭터가 좋더라. 이수정처럼 싸닥션 콤보로 쳐 맞고도 핸드폰 사주면 좋다고 브이자하며 셀카찍고 뻔뻔하게 미술관에 출근하고. 여튼 난 패션에서 김민정이 맡은 캐릭터가 처음엔 불쌍해서 좋았다가 나중엔 좋아서 불쌍한, 꿈까지 내가 강희가 된 꿈을 꾸며 ㅋㅋ 좋아했었는데. 그땐 좀 과하다고 느껴진 화면 색감이었는데 시간이 흐른 뒤에 보니까 영화 같으면서 좋더라. 사극이나 시대극은 세월의 촌스러움이 덜해서 괜찮아. 세 사람이 마주한 장면에서 한 사람은 하얀 커튼을 겹치게 해서 둘의 감정을 보이게 만들었던 연출도 캬~ 좋네, 하며 감탄했고. 역시 이재규. 대본은 안들호 급행열차를 탔지만 연출은 깜짝깜짝 놀랬던 부분이 당시에도 느껴졌었지. 아저씨 아저씨 그러면서 꼬리치는데 (내 눈엔 이렇게 보였음) 애기엄마, 동년배로 보이시는데 웬 아저씨드립이신가효. 완전 도끼눈을 하면서 감상했다.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는 사형드립이었지만, 그때 복습하며 한 시간 내내 쳐 울었던 기억도 나네. 

풀집은 오늘, 이영재가 한지은에게 혜원이 지켜주러 가야겠다면서 니가 사랑이 아니길 바랬어, 노래 나오며 끝. 2회가 남은건가. 거의 끝이구만. 드라마넷에선 여름 방학용 필수요소 삼순이 광고 때리던데 시간대가 좀 애매하다. 난 풀하우스에서 이영재가 한지은에게 니가 뭔데? 넌 내 밥통이야.! 라며 성질부리는 장면과 삼순이에서 진헌이 삼순이의 자전거를 발로 뻥 차며 자긴 손 이쁜 사람 좋아한다고, 네 손은 족발이냐고, 하는 장면에선 항상 빡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상들. 역시 드라마 남자 캐릭터의 완성체는 이브의 모든 것의 윤이사님이 짱임.

- 슈퍼슷하k 재밌네. 역시 이런 프로는 기본적인 재미가 있어. 심사진도 예상외로 A급들이고. 이런 오디션에선, 과정에서 거의 모든 매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막상 정식 데뷔를 하면 망하는 케이스가 흔하지만 뭐. 확실히 엠넷 프로들이 재밌는 게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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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9/08/06 23:15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nB27 2009/08/07 14:05 #

    그렇지만 난 이제 그런거에 안 넘어감. 노래방에서 쏴주는 저작권료로도 충분 ㅋㅋ
    허나 애들 포장을 위해서라도 앨범 장사는 필요한데 고거 참 헛된 자부심인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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