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수요병. 목요병. 토요병을 꼬박꼬박 앓는 나는, 몇 주 연속으로 무도시간에 쓰려져서 오늘은 일찍 낮잠을 자야겠다며 4시에 엠비씨를 틀어놓은 채로 눈을 감았다. 그 전에 케이블에서 문군-간양의 투샷을 보고 낄낄거리기도 했고. 더위때문에 숨이 막혀서 끙끙, 헥헥. 나 40도의 날씨에서 막노동도 했던 몸인데 겨우 이 정도에 GG를 치다니. 하루하루가 정말 1년이에요.
하디슈 무대부터 깬 거 같은데, 소시 노래 처음 들어봤다. 그 초반 오프닝 사진에서 제복새벽이를 보고 오오. 과연 진리구나! 완전 이쁘네. 찬양을 하다가 첫 곡 부르는 모습에 실망. 저건 골수 털린 새벽이잖아. 안개속의 장미였는데 혹사로 인해 여왕안개가 되어버렸네. 드라마에 나오는 모습처럼 빛나지 않은 새벽이의 모습에 실망하다가 타이틀 곡에서 서현이 보고 와. 압도적이다. 하며 감탄. 노래도 구리고 안무도 구린데 애들은 나레이터 모델들처럼 쭉쭉빵빵 빛나더라. 과연 하앍거릴 수 밖에 없군. 소녀들의 발랄한 합창을 좋아하는 나지만 마지막 서현이의 경례포즈로 모든 걸 용서. 이글루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치고 저 컨셉에 혹하지 않을 이, 과연 누가 있으리. 하나를 들으면 그 잔상이 굉장히 오래가는 난데 (그래서 제식하는 여전히 혁필이) 서현은 이제 림토의 흔적을 완전히 벗었다. 바야흐로 서현시대가 온 것이야. 새벽이에서 갈아탔어요. 얘는 참 음색도 좋아. 오빠나빠는 명곡이다.
무도, 기획 참 잘했구나 감탄. 잘 짜여진 시트콤 혹은 인생극장이나 테마게임같은 걸 본 느낌이었다.
며칠전에 친구와 옛 이야기를 한창 하다가 테마게임 얘기가 나왔었는데, 기억나는 에피소드 주제가 외래어가 없는 그런 설정이었다. 택시를 잡으며 '달구지~' 이랬던 장면이 아직도 생각나는데 이게 일밤이었는지 테마게임이었는지는 헷깔린다. 별별 옛날 노래, 오락프로, 드라마얘기를 하면서 낄낄거리다가 순수얘기도 나오고 종이학얘기도 나오고 남자대탐험 얘기도 나오고. '키워주세효' 얘기도 나왔고. 난 옛 오락프로그램하면 그게 생각나더라. 스타 이런 모습 처음이야. 강타가 병 걸렸다고 막 그래서 터치를 하면 안된다고 하는 바람에 귤까서 침대에 던지고. 막판에 그래도 엎어줬다지? 엔알지편도 기억이 난다. 계곡같은데서 흰 빤스입고 뛰어다녔던 노갑성의 모습이 생각이 나. 지금 구케의원인가 하고 있는 그 전직 아나운서도 동물탈인가 쓰고 미로에 갇혀 사자가 풀렸다는 소리에 폴짝폴짝 점프하면서 벌벌 떨던 모습도 생각나고. 뭐 재밌는 프로였어. 드라마 얘기도 하다가 창공 얘기도 나왔고. 요즘도 자주 엠피로 그 주제가 '세상은 나에게'를 듣는데 그 드라마도 참 재밌게 봤다. 제복에 하앍거렸던 건 지금이나 그때나. 간호사랑 썸띵이 생길랑 말랑 했던 거 같은데. 별이라는 드라마 얘기를 하다가 그거 진짜 요즘은 나올 수 없는 대박(웃긴)설정이었다며, 남자 외계인이 몸이 들어온 이소라와 여자 외계인이 몸이 들어온 고소영의 키스신도 분명 있었단 말이야! 라고 나만 기억했다. 이브의 모든것에서 '참 나쁜 사람이네요' 드립을 친 진선미에게 인간미 넘치는 아나운서라는 반응이 쏟아졌던 장면은 다들 기억하면서 왜 별은 나만 본거니. 나는 집에 드라맥-스가 나오지 않는 걸 항상 한탄한다. 전에는 분명히 나왔는데 컴백을 하고 나니까 뭔 올리븐가 뭔가 된장짓 하는 케이블이 들어왔다. 가끔 난 드라맥S 홈피에 가서 편성표를 보며 눙물을 쏟는다...
아. 맞다. 며칠전에 주차장에서 뭔 연예인 벤이 있길래 기웃기웃. 안이 선탠이 되어 있어서 혹시 안에 사람이 있어 내 모습을 또 하나의 볏신으로 볼까봐 안 보는 척, 허나 점점 다가가서 힐끔힐끔. 이 남루하디 남루한 곳에 어째서 벤이 있는걸까 의아했다. 빙빙 돌면서 남의 벤이나 살피고 있는 내 모습 리얼 ㅄ 혹은 사생. 옛날 그 옛날에 드림랜드에 공연 온 양파언니 차 3미터 따라갔던 기억도 솔솔 나면서. 그때 하모하모도 봤는데. 공부못해~ 아픈 머리는~ 빠삐용 아는 사람? 검색해보니 96년이다 젠장 ㅠㅠㅠㅠㅠㅠㅠㅠ역시 빠순인생 15년차............어쨌든 그 차 앞좌석에 뉴에라 모자가 있었고 수건이 있었는데 알파벳을 읽어보니 청-림이었던 듯. 설마 저런 신인듣보도 벤을 탄단 말이야? 라는 의아함을 끗으로 내 갈 걸음을 갔슴미다.
절친놋흐에서 유진을 보는데 진짜 선예 닮긴 닮았네. 요즘 좀 후덕한 모습까지 비슷하고. 옆의 박지윤을 보는데 과연 솔로가수의 감은 따로 있구나 생각도 들면서, 놀러와 아이돌특집의 연장선을 보는 느낌이었다. 난 예전에 슈 좋아했는데 말이지. 그 다음이 바다였고. 맨날 친구랑 얘기를 하는 것중에 하나가 난 왜 핫을 좋아한 걸까. 그땐 인정 안했는데 지금 보면 젝키가 더 잘생긴거 같아. 라며 말은 한다. 그러다 또, 그래도 신화가 제일 무난해. 에릭이 진리였어.로 귀결이 되는 나와 친구의 아이돌 잡담. 나중에 난 또 난 왜 원걸을 좋아했을까. 서현이가 진리였어. 라고 말을 하는 게 아닐까. 결과론적이다. 모든 건..
장두령에 대한 내 애정은 과거완료가 되었나보다. 친구. 흐음.
근데 요즘 자꾸 다모가 보고싶다. 대숲도 가고싶어.
- 2009/06/27 22:40
- no27.egloos.com/5021810
- 덧글수 : 6



덧글
2009/06/27 22:52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nB27 2009/06/27 23:12 #
며칠전에 신문 주말섹션에서 담양을 소개하길래 좀 땡기고 있어요. 근데 바다도 보고 싶고, 거기까지 가는데 거기만 찍고 오면 아쉽고. 헌데 돈은 없고. 뭐 그러네요 ㅎㅎ03년 다모 방영 이후부터 촬영지 답사를 가고 싶었는데 아직도 못가고 있으니...본격적인 휴가철이 되기전에 어디 다녀오고 싶은데 날은 덥고 시간도 마땅치가 않고. 애매해요 애매해. 대숲사진 좀 올려봐요. 인증도 괜찮아요. 뭐 어때요. 종로에서 마주칠 일도 없을텐데 ^_^요즘 날은 덥고 내 코는 삼백자에....힘들어요 힘들어. 누구 보고 싶다는, 쓸데없는 마음의 여유따위 없네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6/27 23:28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nB27 2009/06/28 01:45 #
별로 비밀댓글할 얘기도 아닌거 같은데 왜 들 비밀이신지? ㅎㅎㅎ소시 이쁘죠. 갸들 이쁜 거 인정 안하면 그거야말로 옼 열폭이죠 ㅋㅋㅋ
일단 골라 잡는 맛이 있잖아요. 전 서현-윤아-태연만 추구합니다...
그래도, 후덕해도. 우리 애들은 진리죠. 그래도 요즘은 너무 몬났드라....
빠삐용을 알다니. 사실 빠삐용보다는 후속곡인 팡팡이 더 좋았음 ㅋㅋ
MSY 2009/06/28 08:38 # 삭제 답글
오늘 서현이 생일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소시빠들는 참 멤버들 생일때마다 신문에 왜케 광고를 해대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돈자랑인가 ㅋㅋㅋ어제 생일이었던 소희랑 비교되잖아 ㅋㅋ 역시 삼촌팬들에서는 밀리는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림토가 뭔지 아직도 모르는 ㅋㅋㅋ 그런데 서현이는 외모가 좀기복이 심하지 않나요? 전 볼때마다 극과 극으로 달려서 ㅋㅋㅋㅋㅋ 아직 소시무대를 못 봤는데........이제 귀찮아서 영상찾는것도 질리네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그렇게 망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소시 너무 굴려.......에셈은 골수까지 다 빨아먹고 버릴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유진=선예는 진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그래도 요즘 머리까지 까니까 완전 판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nB27 2009/06/28 14:24 #
오늘은 우리 애들의 미쿡 첫공연 날이죠 ^_^ 림토는 스타크래프트 선수중에 가림토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람과 서현이 닮았다고 해서 서+림토 ㅋㅋㅋㅋ 처음에 그 사진 보고 빵 터졌는데 요즘 애가 물이 올랐어요. 역시 19세~20세가 가장 이쁜 나이인 듯? 우리 미소는 내년에 포텐 터지겠네요 ㅋㅋㅋㅋㅋ저도 우리 애들을 빼고는 찾아서 영상을 보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그럴 시간에 차라리 전 복습을 함미다.......ㅎㅎ미의 (호빗) 여신이라 생각한 유진이 옆에 있던 박지윤에게 속절없이 발리는 꼴을 보니까 뭔가 좀 소희 생각도 나고 그랬어요 ㅋㅋ소희는 역시 현재이고 미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