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질이 어디 가겠나... 여의도깔깔깔

요 며칠. 좀 그랬다. 자기혐오에 인수봉을 찾고 싶었던 적도 있고. 맥주도 까고. 모노드라마도 찍고.
만원주고 봤던 길거리 점쟁이의 막말이 막 떠오르면서.
순이질 덕질 끊겠다고 비상계단에서 눙물 뿌리며 다짐했건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이 카테고리에 포스팅합니다.
이건 마약이니까 서서히, 조금씩 해야지. 라고 오늘도 다짐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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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니때문에 내가 포스팅을 한다. 꽁지원 넘 내 취향이잖아.
생각해보면 난 저 단발꽁지의 취향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내가 히준옵하를 그 긴 세월동안 찬양한 이유도 이와 통한다. 그 커튼을 묶었을 때 항상 난 떡실신했었지. 오피피에이의 멤버가 그런 머리를 했을때도 마찬가지. 남자건 여자건 모두 오케. 근데 너무 길어도 별로고 상투는 밥맛이고. 사과머리 그런 거 다 싫음 꽁지가 좋음. 쓰면서도 참 덕스런 취향이로다. 적절한 그것.

03,04,05,06,07,08,09. 몇 년이냐. 이게. 순이질 어디 못간다. 내싸-신부수업-키다리 쓰리 카운터를 맞고도 버티고, 경제면에 나왔을때도 버틴 나.이 정도면 골수팬이라고 해도 되겠지. 형사를 빼곤 맘에 드는 영화는 한 편도 없는데, 저 영화도 내가 싫어하는 감독과 싫어하는 장르, 배우들의 집합인지라 과연 볼 까 싶지만. 그래도. 다모빨 형사빨 참 오래 가네 이거. 코디도 이뻐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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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예고편을 봤는데 룰라가 나오네. 가쉽보다도, 옛 노래들이 나오는데 역시 좋다. 내 길고 긴, 아직도 ing인 빠순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을 룰라님들. 연인을 부르는데 나 그 테이프 있는데. 룰라 베스트도 있다. 물론 이것도 테이프. 궁민학교인지 초등학교인지 그 시절에 '여기 숨 쉬는 이 시간은 나를 어데로 데려갈까 쓰리! 포!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혼자 '녹음'해서 스스로의 노래 실력을 점검한 적이 있었는데 (물론 무반주 댄스 라이브) 그 씨크릿 테이프를 오빠가 재생을 하는 바람에 12년이 지난 지금도 종종 그 얘기를 꺼내서 나를 땅을 파게 만든다. 룰라도 디바도 참 좋아했는데. 디바 2집도 테이프로 있구나. 그 노래들은 지금 들어도 신난다. 90년대 감성이라 깠어도 맨날 입에서 그래 난 난 난 지금 흔들려를 흥얼거리는 걸 보면 자라온 시대는 무시 못한다. 달라지는 게 아니라 결국 그렇게 그렇게 되는 거니까. 요즘 애들이란 ㅉㅉ은 선사시대때부터 있었다지. 아. 그리고 보니 절친놋트에 문희준이 엠씨인데 간미연이 나오더라. 피식 웃음도 나오고,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닌 이 놀음들. 즐길 정도로만, 딱 그 정도로만 하고 싶다. 깊이 들어가지는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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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데뷔.
하아.
하아...
어제 미맘 전설의 영상 봤는데.
현아가 이틀연속으로 내게 웃음을 주었다.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 더.
현아가 다섯이네. 아니 과연 발해라고 해야하나.
나중에 언급하자. 나중에. 나아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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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바버 막방이다. 시간 참. 너무 빨라서 리얼 소름돋아...일주일이 하루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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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인지 뭔지 주기적으로 지랄하는 그거 때문에 좀 걱정이 된다. 그래서 여긴 사진이나 캡쳐 없이 글로만 써야지 했던건데 또 이렇게 됬으니. 여긴 그나마 펑 때리면 그만이지 네이버는 그 스크랩수 어쩔건데.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가 참 개같네. 이젠 손까지 막으시겠다? 과연 우리는 역사를 살고 있구나. 재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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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샐라인 2009/06/19 18:24 # 답글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들. 그러나 지났기 때문이지 그때 당시엔 정말 아무것도 아니긴 힘들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쳐티라던지 지오디라던지, 어린마음에 맨날 테이프나 씨디 돌려듣는게 전부였던 팬질이었어서 꽁기하게 다가오는 건 아무것도 없는게 라이트 십덕이었던듯.. ㅋㅋㅋ 그런데 6살 연상인 사촌언니의 증언에 따르면 내가 지오디 편지지로 메일을 보냈다고 하던데 난 생각도 안나요. 진짜 생각 1g도 안나는 기억떄문에 자다가 하이킥하는건 그게 첨이었용.ㅋㅋㅋ 그러나 우리 오빠들 신상정보 꿰고 다니는 것도, 예능을 다 챙겨본것도, 싸움에 휘말려본적도 없는, 정말 순수한 꼬마 팬이었을 뿐..ㅋㅋㅋ 그런데 꼬꼬마시절 가요는 진짜 좋아하긴 했어요. 95년도 힛트가요 모음집이라 써있던 테이프를 늘어질때까지 듣는게 하루 일과였으니까요 ㅋㅋㅋ 전 아무리 생각해도 8090홀릭. 70까지는 치지 않기로 하구요 ㅋㅋ


    포미닛 기사들 글들에 있는 리플창 폭파 시켰으면 좋겠어요

    화남
    짜증남
    속상해요 진짜

    포미닛 데뷔 자체도 속상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혀나야.... ㅠㅠㅠ
  • nB27 2009/06/20 12:13 #

    뭐. 진리네요. 다 알아도, 역시 습관이라 끊기 힘들고...
    나이를 먹을수록 덕 농도도 짙어지는듯. 저도 그땐 사서함으로 스케쥴 확인하고 어빠들 라디오나 들었지 콘서트도 안갔어요. 흰 우비소녀 아니었음. 간미연 눈 도려내지 않았음. 착하디 착한 소녀팬이었는데.ㅋㅋㅋㅋ아이돌 콘서트, 여 아이돌,,... 아 ~ 새삼 쪽팔리고 부끄럽고 민망하고. 진짜 끊을거에요 나.
  • 니아 2009/06/20 10:37 # 답글

    현아네는 엠카봤을때는 이거 위험한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뮤직뱅크방송보고 좀 안심했습니다.

    노래가 요즘에 잘먹히는 스타일로 너무 괜찮게 나온지라 음원시장 반응도 신인치고는 매우 높고, 일단 이름알리기는 성공할거같아요.

    파트분배같은건 다음앨범부터는 조정할거같구요.^^
  • nB27 2009/06/20 12:19 #

    곡은 무난하고 나쁘지 않은데 다음주에 덕들의 심장을 관통하는 제복녀성들이 나오는지라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ㅎㅎㅎ여름에 길거리에서 듣기 신나는 곡에 첫 싱글에 이 정도의 초반반응이라면 선방은 하는 거 같아요. 충격의 엠카였는데 뮤뱅은 괜찮더라구요. 여전히 보이는 사람만 보이지만.
  • 턱선예술 2009/07/01 15:54 # 삭제 답글

    어째서 일까요. 에이제이 2009 퓨처링 해줬을때만 해도 좋아서 질알봘광을 하던 저인데,
    막상 퍼미닛데뷔하니까, 뭐, 이건 21언냐들한테 눈돌아가고......
    포미닛현아와 원걸현아 사이에는 뭔가 커다란 갭이 느껴져요. 하아..... 오랫만에 엠티비 복습이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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