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그리고 이것저것. ~2009


옆의 애는 짤랐다. 아직 라디오건의 앙금이 풀리지가 않네.


1.
내가 원더걸스를 처음 인식한게 현아의 탈퇴 기사였는지 소희의 왕따 영상이었는지 헷깔리지만 여튼 당시 가요계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내가 베티에서 뭔 듣보 그룹의 멤버가 탈퇴한다는 기사에 댓글이 꽤 많이 달려 있어서 클릭해봤던 기억이 난다. 그때 탈퇴사유가 '장염'이라길래 1년째 만성 장염을 앓고 있는 나는 동질감을 느끼며 너도 언제나 휴지를 상비한채 화장실로 달려가겠구나. 그곳이 남자화장실이라도. 라고 생각하며 호감과 측은함을 가졌었다. 폭풍설사로 하나되었던 너와 나.

원더걸스에 관심을 가지고 처음 영상을 챙겨봤던게 만원의 행복 선예편이었다. 그때 봤던 첫 느낌이 '얼굴은 성숙, 목소리는 완전 코코마'였고 그닥 관심을 가지지 않다가 mtv 시즌2 방송국편에서부터 호감을 느꼈었다. vj 체험하는거 너무 웃겼다. 확실히 현아가 있었을때의 영상을 보면 눈이 현아한테만 간다. 저런 리얼리티에서도 그렇고 아이러니 무대에서도. 심지어 파트관광의 어떤 미맘 영상에서도 현아만 보게 되더라. 이건 좀 다른 마음이었긴했지만. 가정은 소용없지만 현아가 있었다면 이란 생각을 나도 하는데 처음부터 팬이었던 사람들은 오죽 아쉬웠을까...

이제 데뷔가 정말 카운트다운인가보다. 겨우 중삐리가 겪은, 앞으로도 겪을 많은 일들. 아오안 연예인의 기사에 달린 키보드 배설행위에 내가 역겨움을 느낄 정도였는데  본인은 오죽했을까. ex라는 수식어는 계속 되겠지만 그래서 관심이 생기고 팬이 된 사람도 있을테니까. 나처럼.

LC 혹은 김민트라는 이름이라도 다시 나올 그때가 기다려진다.

2.
원더걸스 미국인터뷰 영상을 봤는데 썬, 예니,미미,유빈,소히 이름도 오그라들지만 선예 어쩔꺼니. 뭔가 말을 하고는 싶지만 말이 안나오는 그 기분. 그래서 추임새만 넣고 미소만 짓는 그 기분. 이해가 간다. 원래 외국에 가면 말 많은애도 웃음만 짓는 과묵한 아이가 되는거야. 근데 유빈 영어하는거 한번 제대로 들어보고 싶은데 영 보여주지를 않네. naver change같은걸 생각해보면 뭐...
그나저나 콘서트 표 와장창 풀렸던데 이거 또 빠들이 수집하고 또 풀리고의 반복일텐데 악순환이군. 적은 내부에 있다.

3.
여자 연예인에게는 틈을 주면 안된다. 그 사이에 얼굴이 달라지거든. 내가 ㅎ의 팬질을 접은 이유 중에 하나가 계속해서 달라지는 얼굴 때문이었다. 어차피 지금 나온 얼굴들도 이미 손 보고 나온거 왜 계속 고치냐고. 이젠 완성형 얼굴이구나라고 생각하면 또 진화하는 얼굴들. 그냥 생긴대로 삽시다. 티비만 보면 같은 공장에서 찍어낸 기성품같은 얼굴들에 짜증이 와요. 눈은 그렇다고 쳐도 요즘은 다들 이빨까지 기본이니. 예전에 왕의여자보면서 사극인데 지성 형광등 이빨만 보여서 기겁했었는데. 이렇게 다들 고치면서 외국에서 한국 성형 어쩌구 하면 또 발끈하지. 왜. 맞는말인데. 그리고 뼈도 아직 덜 자란 애들은 좀 냅둬라. 치아같은 경우도 교정하면 될 나이인데 다 박아버리니 이거 원.

4.
벤자민버튼. 미드에 익숙해져서 2시간 넘어가는 영화는 고역인데 무려 166분짜리. 브래드피트 얼렁 젊어져라를 외치며 봤는데 길었는데도 불구하고 한 인간의 일생을 오롯이 따라가다보니까 어느새 엔딩. 그 메세지라는게 디게 뻔한, 보편적인 삶의 진리를 말했는데 분위기가 그렇게 쓸쓸할 수가 없더라. 다른것보다도 할매 분장의 케이트블란쳇의 목소리에서 자꾸 엘리자베스의 목소리가 겹쳐서서 움찔움찔. 가을의전설의 파트너 줄리아오몬드가 나왔는데 세월의 흐름을 말하는 영화에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둘을 보니 참..간만에 젋은 브래드를 보니까 졸리에 대한 빠심이 잠깐 사라지고 '애 낳느랴고 영화를 못찍잖아!!!' 에서 '졸리언니, 아들 낳아서 다행이야. 수고했어' 라는 생각까지 했다. -_- 뭐 배우의 전성기 시절을 보고 싶으면 평생 영상으로 남는 옛 영화라도 보면 되지만 우리는 어쩔것이여. 사진이라도 지금부터 열나게 찍어둬야하나.

5.
아이돌 커플놀음도 뽀송뽀송할때가 재밌는거지 수염 송송 난 애들 데리고 하니까 좀 징그럽다. 아니 근데 그런건 음지에서나 놀지 왜 양지로 보내는지 이해불가. 블로그가 음지라면 음지지만 밸리는 그게 아니잖아. 원래 이글루가 덕후루스에 요즘 밸리가 아이돌판이긴 하지만 커플놀이에 ㅍㅍ까지는 좀 닭살이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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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산케 2009/02/06 22:39 # 답글

    '원더걸스의 첫인상'인 아이였는데 정작 좋아하고 나니 이미 그룹안에 없는 사람이고..참 씁쓸했었는데 ㅠ_ㅠ 드디어 나오는군요.
    대체 3인조인지 4인조인지 언제 결정나는 건진 모르겠지만.. 역시 현아가 있으니 좋으나 나쁘나 주목을 받을건 뻔~한 일이겠네요ㅋㅋㅋ;;;
    답답할정도로 슬금슬금 나온다 싶었는데 TBJ로 빵 터뜨려주네요. 저거 현아 단독으로 계약한거라고 하던데...
    원더걸스와 광고 바통터치라니 여기에서도 꽤나 주목받을듯... TBJ 그걸 노리나여? ㅋㅋㅋ

    현아와 동갑인 선미 소희는 계속 커가는 걸 지켜보고 있어서 지금의 모습이 놀랍지 않지만, 현아는 안보이다가 이렇게 나오니 너무 신선하네요.
    어제봤던 중딩 꼬꼬마가 하루만에 어른이 되서 돌아온거 같은 느낌이들어요.. ㅋㅋㅋㅋ 괜히 현아는 아이러니때 그대로 남아있을거라 생각해서...
    괜히 슬퍼지는 마음은 모다??? ㅠ_ㅠ

    인터뷰 영상의 선예는... 네.... 리더를 위해서라도 JYP는 중국에 또 한번 가야합니다.ㅋㅋㅋㅋㅋ 추임새나 인터뷰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 민리다니까 곧 따라잡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ㅋㅋㅋ 예은이도 임기응변이 능해서 잘 받아 친거지 들어보면 you know의 밭이더군요... 미미는 딱딱하이 굳었고... 소희는 답지 않게 바보같이 웃고다니더니 암 소희 빠이~ 이러고 있고 ㅋㅋㅋ... 뭔가 희망차 보이는 윱뇽도 전 사실 믿고있지 않습니다... 미국 갔다온거 맞는지 항상 의심중이라서요...ㅋㅋㅋㅋ 암튼 어째 걱정입니다~

    참 콘서트는 그냥 S석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부산도 간다고 생각하니까 이제 돈도 걱정이고 해서... 쓰읍...이럴려고 한 알바가 아닌데 말이죠 ^^;;;
  • 후로삽질러 2009/02/07 14:16 #

    그 떠도는 명단의 나머지 2人의 관해 좀 뜯어보니까 지금의 이 '현아그룹'이란 이름도 지금뿐이 아닐까 생각이 들긴하지만 일단 현아가 있음에 기대가 되는 거니까요...4인조보단 3인조로 나오는게 파트도 더 많을테고 ㅋㅋ좋은데 뭐 지켜봐야죠 ^_^ TBJ는 제왚과의 링크가 꽤나 단단한듯. 광고효과가 나쁘지 않나봐여? ㅋㅋㅋㅋㅋㅋ

    애들 크는거 보는건 괜찮은데 나는 늙어가고 있으니 좀 서글프네요 T_T 저한텐 원래부터 현아의 노안포스가 강했는지라 별 차이는 없어보여요 ㅋㅋㅋ 그냥 와 이쁘다. if 얘가 원걸의 얼굴이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을뿐...

    사실 전 남들이 ㅎㄷㄷ이라는 예은이 발음도 그냥 민망하던데 ㅋㅋㅋ그냥 애들이 영어하는게 다 오그라들어요. 그중 백미가 선예지만 ㅋㅋㅋㅋㅋ윱은 그냥 청소년기에 미국에서 잘 놀다왔겠죠 뭐 ㅎㅎ

    r석 대충 노려봤는데 풀려도 사이드쪽이었는지라 그냥 저도 s석에 만족하기로 했어요. 취소 수수료도 아깝고해서요~
  • 지나가다 2009/02/06 23:35 # 삭제 답글

    제기억속의 현아는 그냥 개구쟁이 머슴아같은 귀여운 아이였는데 오늘 광고사진을 보니 왠 키크고 늘씬한 멋진 아가씨가 있더군요.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텐데 이번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후로삽질러 2009/02/07 14:22 #

    그 개구쟁이같던 발랄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린나이에 겪었던 많은 일을 보란듯이 이겨내고 무대를 즐길 그 모습이 많이 기대가 됩니다. 한층 커진 기럭지와 몸매로 웨이브를 탈 그 모습에 미리 하앍.............
  • 위인선예 2009/02/07 01:04 # 답글

    산케님을 어디서 뵈었는데..기억이 ㅁ=;;;
    아무튼 저 또 왔네요..^^
    아... 잼나는 글 쭉~~ 잘 읽은듯..

    이글루스는 이 글이 잘 읽혀서 좋은것 같아요. 네이버 오니깐 제가 쓴 글을 제가 못읽겠고 뭐 그렇군요 ㅋ

    저도 애들 인터뷰 봤는데 ㅋㅋ 선예 진짜 노력 많이 한것 같아요. 몇달전에는 대충 아는데 말도 못하고 버벅버벅 난리 ㅋㅋ
    예은이의 r발음은 소름을 돋게 만들어서리..ㄷㄷㄷ 애들 목소리 자체가 변하니깐 진짜 적응이 힘들긴 하지만..전 덕후니깐 다 들어야겠죠..?

    현아....는 저에게 선예가 아끼던 동생으로 굳어져 있어요.. 그리고 ㅍㅍ의 영향인데 왤케 이쁘게 보이는지 환장하겠뜸 ㅋㅋ
    그 아이 참..ㅠㅠ... 잘 되야 할텐뎃~~ 걱정반 기대반 뭐 그렇네요.

  • 후로삽질러 2009/02/07 14:30 #

    잘 오셨어요. 언제나 환영이랍니다 ^_^

    사실 전 네이버에서 이런 오덕짓을 하기엔 드러난게 너무 많은지라 여기서 이 짓을 하는데 연령제한이란 메리트가 없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펌질도 안되고 글을 남기기엔 여기가 나은거 같아요. 원덕후가 부족하긴 하지만요 ㅋㅋ

    애들 영어는 앞으로 계속 나아지겠죠 뭐. 외국에서 활동할거면 나아져야 하구요 ㅋㅋㅋ그래도 항상 손발은 오그라들듯 ㅋㅋㅋㅋ갑지가 애블바리 스크림이나 아캔히얼유가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그 ㅍㅍ 뭔지 알거같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망해라 ㅋㅋㅋ
  • GDSYTOP 2009/02/07 11:24 # 삭제 답글

    현아 이즈 백.. 텔찌이후 우너빠들에게는 현아가 어떤 존재일지 모르겠지만 아찌들에게는 정말 눈물나게 만드는 아이입니다. 현아가 있었다면..............원걸이 예능에서 약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았을것이고...............민현은 원걸 커플의 공식이 되었을테고.............노래하는 선예가 춤까지 혼자 다춰야하는 부담감도 덜었을테고............이제 다른 그룹이지만 원더걸스와 같이 활동하게 되어서 너무 기쁩리다 ㅋㅋ
  • 후로삽질러 2009/02/07 14:40 #

    뒷북 팬이지만 mtv가 있었기에 현아의 존재를 실감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현아가 좀 위험한 스타일이긴 한데 예능에서 확실히 지금보다는 재밌었겠죠...소히와의 조합이나 예은과의 조합이 좋았으니까요.
    선예와는...사실 원걸을 보면 미소나 예빈에 비해 선예가 뭐랄까...살짝....좀 그런게 보이는데 현아의 존재가 아쉽죠. 그랬다면 저도 민현빠를 하고 있었을겁니다. ^.^ ㅋㅋㅋ사실 나중에 프로젝트로도 어떻게 좀.......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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