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5주차.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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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터졌다. 감정이 빵 터지고 재미가 빵 터졌다. 나 같은 러브라인 매니아들 때문에 한국 드라마에는 어떤 내용이든, 어떤 직장에서 그렇게 사내 연애질만 했나보다. 답답이 답답이 천하의 답답이 신우가 제 여자입니다, 라고 빵 터트리는 순간, 2회때부터 저 답답이 등신 어떻게 좀 해보라고 가슴을 팍팍 치게 만들었던 4주 묵은 체증이 휙 내려간 기분. 아! 10회의 엔딩은 분명 이 드라마 절정의 순간이었다. 2회만에 알아채고도 그 후 4주 동안을 '인형의 쿰' 노릇만 했던 시누신이시여. 내 너가 혼잣말이나 중얼거리며 저 2층 정원에서 미남이 태경이 지켜볼 때마다 발을 동동 굴렀다고. 초금 무섭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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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초반부에서 태경의 생일을 축하하며, 니가 태어난 오늘은 소중한 날이니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말은, 애정결핍 소년을 치유해주는 강력한 한방의 직구요. 저러니 태경이 안 넘어갈 리가 있나. 보호본능을 자극하면서도 모성도 건드리는 존재라니. 태경의 성녀나 다름없다. 저런 대사 장면 어디서 봤드라, 뭔가 익숙한데. 라고 느껴져서 생각해봤더니 아이들의 장난감;;에서도 저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ㅋㅋㅋ 남자꼬맹이의 귓밥을 파주면서 부재한 어머니의 역할과 대사인 '사랑하니까 낳은 거야' 라고 여자꼬맹이가 해줬지. 물론 그 후 남자꼬맹이는 여자꼬맹이한테 폴링인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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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캐롤씬. 오글오글. 미남이 혼자 부를 때부터 오그라들었는데 에이엔젤이 한명씩 나오면서 떼창을 하기 시작할 때 그 아름다운 동료애에 손발은 퇴갤했습니다. 퀸카로 살아남는법도 생각났고. 근데 난 왜 이렇게 생각나는 게 많니. 다른 애들은 그래도 괜찮은데 우리 간지 태경옵하는 저런거 시키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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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시야말로 레알 팬픽! 레알 총수물!! 지금 에이엔젤의 팬덤 내부 음지에서는 고미남총수물이 쏟아지고 있을 것이햐. 양지에서는 고미남 보이콧의 움직임도 있겠지. 6집이나 온 정상의 아이돌에 새 멤버라니. 나라도 고미남 반대 고미남 고고. 허나 음지에선 고총분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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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독백이 좀 많지 않나. 왜들 그렇게 혼자 중얼거려. 혹시 꾸러기 시청자들을 위한 배려인걸까? 연기나 상황들에서, 때로는 배경음악으로 충분히 '읽을' 수 있는 그 감정의 생각들을 친절하게 말로 설명까지 해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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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이 아파서 팅팅 불은거 리얼리티 쩔어요. 두 어린배우가 연기 참 잘한다. 시트콤스러운 과장된 연기뿐만 아니라 감정을 다스리고 억제하고 폭발하는 맛까지. 발성들도 좋고. 발연기자가 없는 드라마도 참 간만이네. 유이도 가끔 무릎연기수준이 나오긴 하지만 '고미남 진짜 싫어' 라는 대사를 칠 때 참 맘에 들더라. 미남이가 돼지토끼라면 헤이는 돼지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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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가 그렇게 미남을 괴롭혀도 그닥 밉지 않은건, 그래봤자 태경이를 비롯한 멤버들은 그 뻥구라에 넘어가지 않으니까. 만약 다들 공갈에 넘어갔으면 쐉년이 됬을텐데 그게 아니니 그냥 헛구역질도 귀엽고 반지 두개는 웃기고 뭐 그러네. 미남이가 헤이 앞에서 깨갱거릴 때마다 한덩서 생각난다. 진짜 미남이 사진을 보며 '오빠' 라고 했을 땐 폭풍 싸댝션을 쳐 맞던 한덩서가 오버랩. 헤이-태경도 참 재밌는 관계인데 그걸 역으로 내사랑팥쥐 혹은 피치걸 리버스 (..) 처럼 유헤이를 중점으로 하는 스핀오프가 나와도 괜찮을 거 같다. 순해빠진 여주인공들만 나오는거 식상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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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랑 2회에서 여자라는 게 뽀록나서 와, 디게 빨리 밝혀지네, 앞으로 전개는 어떻게 될까, 라며 궁금했었는데 너와 나만의 '비밀'을 공유하며 의지하고 도와주며 친밀감을 쌓고 감정은 그렇게 차곡차곡 쌓아지고. 한 사람 한 사람 비밀을 아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그게 외부에 빵 터지는 순간이 언제인지 그것으로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풀어나갔네. 이거슨 w줄리엣? 아, 난 정말 덕덕이 너무 과해. 오란+아이들+w줄리엣까지 나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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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이 보수적인 남자네요. 내 여친은 섹쉬 노출도 싫고 에뛰드 화장도 싫고 그냥 수수하게.
안 보이는데 있지 말랬자나!!! 헐. 머시쪄♥ 
제 여잡니다. 헐 머시써 머시써♥
에이엔젤 니들이 짱먹으셈.

원더걸스 in 무릎팍. 여의도깔깔깔

처음 떡밥이 흘러 나왔을 때 팬덤은 반신반의, 황금어장 촬영이면 무르팍이 아닌 라스일꺼라고 추측을 하며 상플에 들어갔었다. 아직 무르팍에 피도 안 마른 현직 아이돌, 그것도 단체로, 게다가 사건사고는 커녕 살아있는 다큐라는 말을 듣는 예능감 제로 리액션 따위 몰라요, 연예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그 낯가림 찐따스러움에 디제이들마저 한숨짓게 만든다는 FM 정석 대답 최고봉 원더걸스가 나올 리가. 차라리 라스처럼 네 명이 열라게 쪼아대는 프로에서 깨갱하는 게 얘들에겐 더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곤 월요일에 갑작스럽게 뜬 무르팍 출연 기사. 출연 자체보다도 박진영과 '함께' 출연이라는 것에서, 놀라움보다, 간만의 공중파 예능이라는 초대형 떡밥이란 반가움보다는, 분노가 앞섰다. '또' 다. '또' 박진영과 함께였다. 설레발 자랑질 입방정 무대체질의 최고봉 사장님과 함께하는 예능이라니. 게다가 토크쇼. 병풍 쩌리걸스가 되는 건 뻔히 예상이 갔던 일. 결과는 역시였고.

무엇보다 원빠의 입장에서 분노를 했던 건, 미국 오프닝 공연을 통해 ( 예은을 비롯한 멤버들의 힘으로 조나스콘 오프닝을 13회에서 48회로 연장한 것) 원더걸스-박진영=0이 아닌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음에 인형 탈을 조금 벗었나 했었는데 국내에 오니 또 인형놀이다. 기자회견에선 원더걸스의 대형 사진과 같은 크기의 지 사진을 나란히 걸어놓고는 나란히 사진을 찍으며 애들은 총기 생기 쪽쪽 빨린 채로 찡찡거리고 있는데 자신은 신나서 자랑질 설레발. 나도 안다. 원더걸스는 박진영의 인형인거. 그리고 옆집 할매도 알고 옆집 꾸러기도 알고 뒷집 개도 알거다. 설사 그게 자신의 공이라도 그 공을 아이들에게 조금 더 돌리며 자신은 뒤로 빠져 있는 모습을 보는 건 무리한 바람일까. 그렇게나 월드스타 마케팅으로 피를 보고도. 그렇게나 설레발을 떨었던 미국 3인방의 데뷔는 여전히 설레발로 남아있는데. 왜 또 이제 겨우 시작인 이 시점에서 마치 성공한 듯이 언론의 앞에 서는 것일까. 그 피해는 온전히 원더걸스의 몫으로 남겨지는데. 데뷔 3년차에, 멤버 셋은 성인에, 그 중 한명은 대단히 훌륭한 통찰력과 브레인을 가지고 있는 원걸에게, 그것도 말도 자알 통하는 국내무대에서 친절하게 애들의 밑을 닦아주며 대변인 매니져노릇을 할 필요는 없는 거 같은데. 사장님 나서는 거 참 좋아하십니다 그려. 알아요 알어. 당신 사장에 프로듀서에 작곡가에 작사가에 안무가에 매니저에 하물며 글까지 대단하게 잘 쓰시는 브레인 멀티플레이어인거 알고 정말 잘나고 잘난 사람인거 아니까 그러니 이젠 그만. 애들이 예능에 나오면 말을 못해서, 라며 친히 애들 찐따 인증까지 하시다니요. 치맛바람 쩌네요. 애들도 자립 좀 합시다.

욕은 끝도 없으니 그만하고 그럼 본격적으로 무르팍 원걸편 파헤치기 팍팍.

선예와 선미와 문을 빼꼼 열고는 무르팍도사님을 찾습니다. 아마 선미가 하기로 짜 맞추고 연습도 한 모양이지만 오그라드는 건 피할 수 없네요. 역시 질러놓고 선미는 민망함에 고개를 돌리고 옆 멤버들은 자지러집니다.

요즘 원덕들의 가장 큰 근심중에 하나는, 내핵까지 파고들 듯한 끝을 모르는 비쥬얼+코디의 추락. 아이돌 외모를 질타하는 글들이 팬덤엔 쏟아지고 있으니. 이미 스틸컷으로 봐서 예은을 제외하고는 무난한 (벗, 민간인에게도 무난한지는 알 수 없음) 상태와 코디를 보여줬음에도, 사진에 속고 또 속고 또 속은게 많은 원빠 no27은 그건 뽀샤시 효과의 덕일지도 모르니 움직이는 걸 눈으로 봐야지 믿겠다며 둑흔둑흔 기도하는 심정으로 시청대기. 다행이야, 이젠 고화질이 아니라 저화질에서 빛나는 원걸이라 생각했는데 HD에서 그닥 꿀리지 않아! (허나 전 아프리카로 시청을 했다능) 블랙홀 삼총사 중에 두 명은 살아남았다. 무엇보다 유빈이 살아남은건 신석기시대 이후로 참으로 간만이라 더욱 반가웠다.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극복한 듯한, 그러나 여드름에선 한창 청춘을 달리는 원걸의 마스코트 소희는 이제 밝아졌고 타고난 센스도 있으며 터지면 말도 재밌게 잘하는데 방송에서는 여전히 시크녀로 몰아가는 감이 있다. 그러면 애는 더 민망해하며 다시 찐따가 되는데. 아, 그래도 어머나 안시킨게 어딥니까. 무르팍도사를 쇼핑절친 유빈과 함께 매주 챙겨본다는 소희. 기억에 남는 편은 이순재선생님 편이시랍니다. 역시 몽상가들을 보며 롤모델로 전도연을 꼽는 안소희의 대답답네요. 그래도 선생님인지 선배님인지 호칭을 잘붙여줘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바캐일'씨'니 누구'씨'니, 새파랗게 어린 꼬맹이가 '씨' 자라고 하는거 예전부터 조금 거슬려서 그냥 선배님이라고 했으면 했었는데. 그러나 ~씨라고 할 자리에선 ~씨라고 해야겠지. 방송에서는 ~오빠라는 표현보다는 씨,라고 조금 더 청자들에게 예의를 차려주세요. 이건 소히한테 하는 말 아님. 에블바리 딴따라들에게 하는 말. 

고민은 노바디 그만 부르고 싶어요 였다. 아, 정말. 동감이다. 듣는 입장에서도 다른 노래를 부르는 원걸이 보고 싶다. 꼬박 1년이 넘었다. 그들이 말하는 노바디 버젼은 9가지였나? 골디에서, 그리고 작년 연말 무대에서 서보였던 멤버 각자의 버젼이 있고 영어, 테크노, 탱고, 디스코, 오케스트라, 이번에 나올 중국어, 추진하고 있다는 스페인어까지. 게다가 레인스톤도 있으니. 곡이 잘 빠진 것도 알고 어느 리믹스라도 보통 이상은 되는 거 다 아는데 이러다 노바디로만 가득찬 풀 앨범이 나올 기세. 게다가 미국 버젼 안무에선 총알춤을 강조하는 버젼으로 수정되는 바람에 리얼 까닥까닥 손꾸락이 접히지 않을 기세로 노바디만 부르고 있다. 덕분에 라이브 못한다는 원걸의 수식어에서 노바디는 제외요. 작년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숙련된 '노바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노바디만요...) 

소희와는 다른 의미로 방송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선미지만, 저렇게 중간 중간 혼자 중얼거리는 - 그걸 남들은 4차원인지 뭔지라고 하겠지만- 게 가끔 터질 때가 있다. 저걸 살려주느냐 못살려주느냐는 편집마술사 피디의 힘에 달렸으니. 어제 무르팍은 그런 선미의 특성과 캐릭터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 듯하다. 유빈소희선미만 출연했던 작년 심파 라디오는 평소 나머지 둘에 비해 말이 적은 셋의 조합인지라 신선하면서도 물가에 애를 내놓은 심정으로 들었었는데 그 예측불가능의 툭툭 던지는 말은 재미가 있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선 살짝 불안하기도.
원더걸스의 각자 수식어와 함께 개인 소개. 팬들이 보는 원걸이 아닌 대중이 원걸을 보는 시선이 담겨있는 수식어들. 활동기간보다 연습생 기간이 더 긴 원걸의 어머니 선예. 쟤한테 어머니란 단어가 따라붙을 때마다 왜 내가 움찔하게 되는지. 어쨌거나 저쨌거나 선예는 영원한 마린보이의 '친구'. 교회친구요. 근데 그 교회를 선예가 전도했다네요 ^-^ 라디오스타를 나갔어도 들었을, 선예하면 필수질문 '선예에게 박태환은'. 유빈은 어떤 기사에서 트랜스돌이라고 언급이 되었던 만큼 여전히 보이쉬라는 이미지가 강한가보다. 포지션이 랩퍼에 음색이 저음이라 그렇지 하는 모습이나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보이쉬와는 거리가 먼 지극히 여성스러운 아이인데.(휘민시절 제외)게다가 유빈은 남성 팬이 더 많다구요. 아, 다 철새들이라 쏘핫 이후로 떠나갔나요?..ㅠ 저런 묶음 머리를 했을 때 볼살 통통의 수준을 넘어선 위험수위일 적이 작년엔 있었는데 확실히 그때보다 살이 빠지긴 했다. 간만에 이뻤다니까. 성숙해보이고. 예은은 마치 나란히 앉은 박진영과 커플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의 노숙한 코디. 여사님 포스가 진정 팍팍 느껴졌네요. 올빽이라니. 원걸에서 저 헤어를 소화할 사람은 소희밖에는 없다. 개그담당이라고는 하지만 예능감 빵점의 원걸 내에서나 알아주지 밖으로 나가면 역시나 젬병의 개그. 박여사라고 하는 걸 보니 작가들이 나름 신경 써서 조사는 한 듯하다. 삑사리담당이 아니라 고맙네요. 선홍빛 잇몸이 부끄러워 입 가리고 웃는 선미의 수식어는 4차원. 뭐 그거 말고는 딱히...작년 이맘때 주구장창 밀던 선담비와 비슷한 헤어의 재림. 언제나 평타는 치는 선미의 미모와 코디. 이번에도 평타네요. 소희는 역시나 시크만두소희. 빨간모자 아이템 장착으로 미드름도 가릴 겸 기여움 지수는↑.
 선예의 교회친구 박태환드립(x2)에 이어 가장 재밌었던 순간. 원걸하면 빠질 수 없는 부란부란 가창력 드립이요. 재미없는 애들이라 저렇게 밖에서 긁어줘야지 그나마 재미가 나온다. 라스에 나왔으면 왕따설, 현아드립, 삑살, 살, 언플 참 버라이어티하게 까였을 텐데 조금 아쉽다. '불안한 가창력' 의 주범인 소히가 민망한 듯이 웃는거 참 귀여웠네. 옆에서 유빈은 쓰러지고 투예는 깔깔. 우리 예으니도 참 큰 공을 세웠지...  
이거슨 마치 빌보드 76위 = 멜론 76위 드립이 생각나는. 지금 찾아보니 오늘자 멜론 76위는 나비님의 눙물도 아까워네요.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 좋았다. 당연히 병풍이 될 줄 알았던 소희선미가 말도 했으니. 시험볼 때 찍기를 했다는 얘기를 들으니 10점 루머도 생각나면서 그렇게나 소속가수의 학업을 중시하신다는 박진영님의 얼굴이 떠올랐다. 중졸. 이러다 멍청이들이 되서 나중에 좌파드립이나 하는 건 아닌지. 닭볶음탕이라고 고쳐줘도 닭.도.리.탕이라고 힘주어 말하는 건 아닌지. 애들끼리 있으니 분위기 좋다. 허나 언제 고릴라가 나타날 지몰라.ㄷㄷ 하는 와중에 오늘의 주인공 등장요.
시작 10분도 되지 않아서 자작나무 솔솔 타는 시나리오로 사장님 등장. 제가 말 해야 될 거 같아서. 애들이 넘 말을 못해요. 예능에서. 라고 확인사살까지. 실력 없지만 몬 생겼지만 노력만은 최고, 드립만큼이나 참 좋은 말씀만 해주시는 사장님. 원더걸스는 말을 못하니 예능에선 대변인이 필요합니다. 사장님을 대변인으로 쓰는 우너더걸스 위엄 쩔어요. -_-b 이다음부터는 예상대로 겉절이가 되는 원더걸스를 목격할 수 있었다. 소희의 귀여운 얼굴보다는 박사장님의 맨다리털를 본 게 더 많았던 듯.
사장님 요즘 팬보다 '안티'팬이 훨씬 쩌시는 거 아시면서. 원걸의 프로듀서 박진영을 욕하는건 자폭이지만 저렇게 방송까지 나와서 애들 말 끊으면서까지 지 얘기만 하는 박사장님은 욕해도 된다. 박진영의 미국 진출기는 이미 본인의 무르팍에서 신나게 이야기하지 않았는가. 왜 또 리바이벌인지. 예고에서 '또' 윌스미스 얘기가 나올 때 헐퀴, 안티콜렉터 노릇 좀 그만하라며 기겁했는데. 자랑스러운 원걸의 성과와 그 뒤에 자신이 있었다고 온 천하에 자랑질하러 나오신 박고릴라사장님. 원더걸스의 성과가 아니라 원더걸스를 만든 박진영의 성과요. 그 화려한 박진영 커리어에 또 한 줄 추가요.  

한국에 있었다면 길어야 5년이다. 5년이면 아이돌 수명으론 정말 긴 건데. 가장 빛나는 시절의 5년인데. 그 나중을 위한 개인 커리어를 쌓아갈 시기이기도 하고. 돌아오면 뭐 10년이 되나 보지? 물론 나도 국내에서 정점을 찍었으니 이제 내려갈 길 밖에는 없다고 말했지만 어쨌거나 사장님의 미국병으로 인해 억지로 끌려간 아이들의 증언. 뭐가 그리고 급했는지 서울콘 끝나자마자 미국으로 달려가더니 할 게 없었다는 아이들. 쇼핑하던 사진이나 나오던 그때인가? 중국 쇼케가 언제였드라? 그때 그 공백기동안 발전을 했을 거라 기대를 하고 봤다가 오히려 퇴보했던 실력과 삑드립에 폭풍실망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2개월 동안 폭풍 연습이라도 하지 그랬어. 했었다면 할 말 없구요.조나스 오프닝을 포함해서 미국진출이라는 게 애초부터 계획이 착착 정해져서 서둘러 준비하고 떠난 거라 생각했는데 내 생각보다는 조금 더 무모하게 계란에 바위치기를 했었구나...
으아 ㅋㅋㅋ 맨날 저 둘이 팬들 떠나가는거 드럽게 신경 쓰면서 징징거리는 거 알고는 있었지만 공중파에서 인증요. 그르게. 나도 이렇게나 빨리 우너걸 팬덤이 무너질지 몰랐다. 충성도가 높은 여팬이 많아서 이 정도로 급속히 빠질 줄은 몰랐는데. 하긴 걸그룹 대란이니 뭐니 온갖 프로그램에서 그렇게나 쏟아져 나오는데 눈이 안 돌아가는게 비정상이지. 그러니까 지금 남아있는 원빠들이 비정상인거다. 그렇지만 갈아타고는 고나리짓하러 원래의 보금자리로 향해 총공을 오는 행위는 좀 많이 아니지? 한때 같은 물에서 놀았던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거다. 갈아탔으면 오지랖은 넣어두고 닥치고 껒이는게 진리. 과연 지금 콘서트를 하면 펜싱 다 채울 수 있을까 궁금하네. 팬덤은 쫙 빠졌어도 듣보가 된 건 아니니까 제왑이 그렇게나 타령하는 대중들의 힘으로 채워지려나.
이젠 유이 친구가 된 유빈 인증요. 유빈은 참 착한 친구다. 여자사람탐구생활에 의하면 미팅소개팅에 자기보다 이쁜 친구를 데리고 나가지 않는 법. 허나 유빈은 공중파 소개팅 프로그램에서 유이를 데리고 나갔던 아이. 덕분에 친구가 더 연예인같네, 라는 드립을 몸소 체험하며 유이 데뷔의 밑거름이 된 선봉장. 친구의 개인 씨엪과 드라마를 보며 진심 부럽고 아쉽다는 표정을 보여줬던 유빈. 너 미남 보는구나. 그럴 줄 알았어. 팬도 타 걸그룹의 활발한 활동을 보고 열폭을 하는데 자기들은 훨씬 똥줄도 타면서 복잡하겠지. 
연기 꿈나무 민서녜씨. 대상가수 원더걸스는 어메리카의 조듣보잡들 따윈 모르셨다고.
박사장님의 10대 비틀즈 발언. 정말 사장님의 과장된 말버릇은 여전하네요. 그냥 동방+빅뱅급이라고 해주시지.
초호화 버스를 타고 다닌다는 언론의 뻥구라. 현실은 12인승 정원에 16명이 타는 구형버스에서 흔들흔들 새우잠 생활. 국내 최고 인기의 그룹이지만 미국에서는 아무도 몰라 쩌리쩌리 겉절이 듣보. 맨바닥에서 힐을 신고 초딩들에게 댄스를 가르치며 마치 고깃집앞의 풍선인형같은 세일즈나 하면서 사진 좀 찍고 가시라며 병풍 배경처럼 동양인 인형이 되어주는 존재들. 사장님은 트위터로 영부인이 우너걸을 보고 갔네 우왕ㅋ굳 하면서 민망한 설레발이나 치고 있고. 맨바닥 세일즈는 팬들에게도 충격으로 다가왔으니 대접받는 게 익숙할 그 본인들은 어땠을까.
 사장님은 무려 원걸의 룸메이트이기도 하시다. 선미 침대 위에 사장님이라니. 으악. 끔찍해. 정말 아부지가 따로 없다. 박아부지. 이렇게 부려먹고 단물 쪽쪽 빨아먹고 나중에 애들 야멸치게 버리면 진짜 나쁜놈. 가족과 다름없는 생활에도 불구하고 방구가 끼고 싶을때는 버스 밖으로 가서 끼고 오는 듯. 아이돌이니까요. 레이디스 클럽이니까요.

캡쳐하면서 보고 있으니 박사장님이 예니 말을 자꾸 끊으시네요. ㅗㅗ
춤 가르치는 것도, 지도 이미 생각해서 알려주려 달려가는 와중에 에블바리 스탠덥을 했다고. 대단한 아이들이라고.  



대충 찾아서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맞을,
13회에서 48회로 연장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7월 1일의 in 밴쿠버 노바디 티칭영상.
박진영의 원걸에서 원걸의 원걸로 한걸음 성장했던 순간이라고 생각했던 계기였으나 무르팍 동반출연 아빠모드로 인해 다시 박진영의 원걸이 되어버린.
반응이 좋지 않아서 짤릴랑 말랑 하는 순간도 있었다니. 고랄라 특유의 과장화법일지도 모르겠으나 어쨌든 그렇기에 더욱 드라마틱했던 애들의 기지. 확실히 텔미는 반응이 좋지 않은 거 같았다. 중간 중간 한국어가 섞이기도 했으며 한국무대에서도 텔미의 라이브는 신나지 않고 축축 쳐졌던 망라이브가 아니던가. 처음에 두곡을 하다가 한곡으로 넘어간 순간도, 차라리 그 6~7분여의 주어진 시간동안 노바디 하나만 집중 공략하는게 반응이 좋은 모양이구나, 라고 예상은 했었으니. 기사로나 다른 것을 통해 이미 애들의 고생은 충분히 짐작하고 있던 사실이지만 그걸 또 애들의 음성으로 들으니까 더 슬프면서 감덩적이잖아 T-T 이 와중에 박사장님의 소히 디스. 쟤는 왜 저러지라니. 사장도 이해 못하는 애가 되어버린 소희. 남 앞에서 안 울고 화장실 문 잠가놓고 폭풍눙물 흘리는 18세 좆고딩의 허세 모르시나요. 아, 고딩 아니지...
국민아이도루 원더걸스의 눙물없이는 볼 수 없는 난장판 모습이요.
매일 유튭을 통해 올라오던 공연영상과 맨바닥 춤 강습 동영상들. 찍어서 올려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고마운 현장. 어떤 날은 정말 초딩 몇 명 세워놓고 강습을 하던 영상도 있었고 티셔츠를 들고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홍보하며 춤을 추던 영상도 있었다. 천막 하나도 없이 땡볕 그대로 맞으며 실눈을 뜨고 살은 붉게 익은 채로 시멘트바닥에서 힐을 신은 채 노래를 부르던 그 모습들. 그 노력들을 사람들이 알아주고 애정의 시선을 보내줬으면 좋겠는데 박사장님의 오바로 인해 노력의 빛이 바라는 거. 비아냥의 시선이 따라오는 거. 그 설레발 자랑질들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함께 부정적인 시선을 받는거. 이게 박진영와 함께 하는 자리가 싫은 이유고 가장 속이 상하는 점이다. 조금 더 뒤로 빠져주고 입을 무겁게 했으면 좋겠는데. 열심히 한다 가장 노력하는 애들인 거 같다, 라는 말은 그가 말로 피쳐링 해주지 않아도 지켜보는 우리가 충분히 느낄 수 있으니까.

라스트는 1달러 판매에 대한 변이었고. 참 말 잘한다. 삐딱한 시선으로 보고 있음에도 듣고 있으니 그 얘기들에 자꾸 빠져들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말재주가 있다. 과연 멀티플레이어 박사장님.

겨우 4시간 녹화를 했다고 해서 설마 2주분이 나오겠느니 했는데 정말 2주분이 나왔다. 솟이니 와이지니 조금 재밌는 질문들은 다음 주에 나올 모양. 비록 병풍쩌리라도 정말 간만에 공중파 예능에서 본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빠심 퍽발요.

오늘이 원더걸스가 데뷔한지 1000일이란다. 그리고 내가 팬질 자기만족을 위한 완도군수 홈피를 오픈한 지 101일째가 되는 날이다. 나야 원래 모든 길은 개인의 영광이니 애국심 마케팅을 혐오하는지라 우리나라가수,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노래, 라는 생각의 응원은 전혀 없지만, 요즘 어딜 가나 까이며 덤핑 마케팅이니 뭐니 하며 비아냥 조롱당하는 원더걸스의 모습을 보며, 한 미국 청년을 광기어린 목소리로 쫒아냈던 그 애국자님들은 대체 어디계시냐고, 그 목소리로 왜 한국가수가 한국작곡자의 노래를 가지고 신대륙에서 계란으로 바위를 치고 있는 애들을 쉴드쳐주지 않냐고 살짝 야속한 마음도 들더라. 대체 쟤네들이 뭘 잘못했기에 그렇게 야무지게 까나 싶어서. 

모든 미국진출은 결국 박진영의 꿈이자 커리어지 원걸에게 국내활동보다의 이점은 없다, 고 생각하는 입장이나 그래도 다시 시작하는 밑바닥 경험은, 국내에서 있었더라면 그럭저럭 걸그룹의 한 팀이 되었을 때보다는 인간적으로 훨씬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비즈니스관계가 되어버렸을 권태로운 그룹 내 관계들도 끈끈한 정으로 다시 한 번 뭉쳤을 거고. (그래도 다른 동네를 보니 끝은 그게 아니긴 하드만..) 미국활동 무진장 맘에 안들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그곳에서 보란듯이 성과를 내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원더걸스의 원더걸스가 되는 언젠가의 그 날도 기대를 해본다. 박지녕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생각을 부시는 날이 오길.

걱정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는 방송이었다. 현직 아이돌 최초 + 단체 무르팍이라. 절친도 왕따설이 있던 그룹답게 현직 아이돌 최초 어색자 출연이었는데 나름 예능 선구자 원더걸스.

잘해서 좋아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부족하고 듯신같고 쩌리같고 찐따같아서 더 좋아졌다. 그렇지만 성장하는 모습은 분명 보였으니까. 마치 롤플레잉 게임을 지켜보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벽을 깨부시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마음으로. 그 끝이 어디일지 궁금하니 앞으로도 그들이 걸어가는 길을 지켜보련다. 따스한 이 시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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